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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부활을 입다 - 인생 단 하나의 희망, 하나님의 위대한 반전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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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를 사는 동안 수많은 질문과 고민들이 내 속에 머물다가 지나간다. 답을 알 수 없는 문제의 연속성은 도대체 언제쯤 그칠지 알길이 없다.

나도 답을 모르는데, 나를 찾아온 상대도 답을 몰라 헤매이다 내게 왔다가 다시 지나간다.

그렇게 너도 나도 앞다투어 도대체 어디로 가야하냐며 소리없는 외침을 하는 듯 보인다.

팀켈러 목사님은 인생 모든 문제의 답을 예수그리스도에게서 얻을 수 있다고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가르쳐주고 있다.

사방이 가로막힌 것만 같은 거대한 문제의 답도 예수 그리스도, 현실에서 소소하게 그러나 매일같이 일어나고 있는 작은 문제의 답도 예수그리스도라고 말하고 있다.

나는 그 사실을 부인하지 않을 뿐 아니라 믿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팀켈러 목사님처럼 책을 읽는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를 설득할 자신이 없는 것을 보면 여전히 내 신앙은 지적인 동의 그 다음으로 잘 못넘어가는 듯 하다. 객관적 사실에 동의해도 손수레에 탈 자신은 없는 관중같은 사람이 곧 나와 같았다고 느껴서 그 예화 앞에 한참을 머물렀다.





사실 책에서 목사님은 우리가 이미 알고있거나 팀켈러 목사님의 다른 저서를 통해서도 많이 들어봤음직한 내용들을 계속 이야기한다.

그래서 새로울 것이 없어야 하는데도 여전히 또 새로웠다. 왜 그럴까 하고 이유를 파헤쳐보면 내 믿음은 결국 지정의 중에서 ‘지’를 못넘어서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추측해본다. 아니 그 ‘지’조차도 미약했음을 예수님의 부활을 역사적 접근에서 바라보실 때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부활’이라는 주제가 명확히 보이는 책 앞에서 도대체 ‘부활’에 관해 무슨 쓸 말이 이렇게 많으셨을까 싶었다. 책이 두껍다는 이야기다.

내게 부활은 단 한줄로도 끝낼 수 있는 사건이였다. (적어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랬다.) 그만큼 목사님의 말처럼 내 신앙은 십자가 사건 까지 였다.



언제나 그 앞에 서서 울기 바빴다. 그러니 이상한 죄책감과 슬픔이 내 마음을 떠나지 않았다.

십자가 앞에 서면 어떤 날은 한없이 죄스럽고 슬펐고 어떤 날은 한없이 불편했다.

책을 덮고 나니 왜 내마음이 그렇게 양면성을 가졌는지 깨닫게 되었다. 내게 ‘부활’의 능력이 너무 작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지식도 나의 감정도 나의 의지도 어느것 하나 부활신앙 앞에선 가진게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대반전의 패러다임으로 풀어주시는 부활 이야기는 그 어디서도 듣지 못했던 이야기처럼 들렸고, 나는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그 패러다임 아래 나의 연약함과 죄인됨이 밝혀 질 때 이제는 결코 마냥 죄스럽거나 슬프거나 수치스럽지 않았다.

내 연약함이 곧 하나님과의 연결고리가 됨을 알았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동안 나의 정체감의 형성이 타자화 되지 않았는지 점검해 볼 수 있어 감사했고,

내 안에 터져 나오는 눈물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해주시니 또 감사했다.



내 인생 단하나의 희망은 오직 예수그리스도 밖에 없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힘주어 예수그리스도가 혼란과 죽음의 공포로 뒤덮여있는 이 시대의 희망임을 강조한 이 책을 모든 신자들에게 추천합니다.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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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내러티브 설교법 - 성경의 이야기가 되살아 움직이는
권호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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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땐 보이는 내러티브 설교? 그게 뭐지? 하고 말았는데, 작게 써진 글씨를 다시 보니 ‘성경의 이야기가 되살아 움직이는’이 눈에 들었다. 그게 내러티브 설교라면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얼른 책을 펼쳤다.

나는 신학을 공부한 적 없지만 교회에서도 선교 단체에서도 ‘메시지’를 전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감사한 일이고 은혜지만, 언제나 그 왕관의 무게는 무겁다. 가끔은 너무 버겁다. 그래서 설교에 관하여 몇 권의 책들을 읽어보고 도움을 받았다, 사실 다 너무 좋은 내용들이지만 아쉬움이 있다면 설교자의 자세와 준비해야 하는 태도들을 주로 다룰 뿐 아니라 설교를 준비하고 쓰는 법에 관해서도 알려주시긴 했는데 약간은 빈약한 예시들이 나로 하여금 그래서 진짜 실제적인 설교는 어떻게 쓰는 걸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책 소개에 쓰여있는 것처럼 실용적이고 탄탄한 설교의 참고서 같은 책이 되었다. 사실 저자가 설명해 주는 설교에 관한 이론들은 가만히 읽다 보면 다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는 Tip 이었다. 설교는 이렇게 하면 좋고, 이 본문은 이런 방식으로 보면 좋고, 기승전결은 이렇게 하면 좋다 등의 짜깁기 된 설교에 관한 지식들이 내게 의외로 많았음을 알게 되었다. 나로서는 이 Tip들을 한 권의 책으로 녹여낼 능력이 없는데 그 일을 저자가 해준 것 같아 기쁘고 감사했다. 방대하게 흩어져 있던 설교에 관한 지식들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 줌으로써, 실제로 설교를 쓸 때도 정말 참고를 하면서 쓸 수 있게 되었고, 다 쓰고 탈고할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야기와 내러티브의 차이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구도로 설교를 쓰는 틀과 방법을 제시했고, 오늘날과의 ‘연관’이 중요한데 그 중요한 작업을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장단점은 무엇인지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책의 도움을 받아 설교를 작성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어디까지나 전적으로 나의 입장에서) 실패했다. 설교에 관한 배경지식이 많아지니, 설교에 계속 뭔가를 끼워 넣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상당히 길어졌고, 적용점까지는 가지도 못했다. 그건 이 책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 막 배운 지식을 어떻게 유용하게 쓸지 모르는 나의 미숙함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확실한 건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으니 언젠가는 성경의 이야기가 되살아 움직이면서도 연관과 적용점이 분명히 있는 설교를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좀 더 곁에 두고 다시 공부해보고 싶다.
더불어 오늘도 개척교회나 선교 단체 같은 곳에서 신학을 공부하지 못했지만, 남부럽지 않은 신앙의 뜨거움으로 ‘메시지’를 전해야 하는, 그러나 언제나 더 설교에 공부하고 싶은 모든 동역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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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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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으려고 하니 대학생 선교 단체에서 사역자로 부르심 받았던 때가 생각이 난다. 모두가 필수로 읽어야 한다던 책 중 하나로 추천받았었다. ‘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 와 ‘벼랑 끝에서는 용기’ 그땐 부르심에 대한 확신도 충분했고, 난 앞으로 나아갈 생각만 했다. 그래서 이 두 책 모두 그렇게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 ‘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라는 물음 앞에 ‘네, 갈 겁니다!’라고 대답했고, 그때는 난 벼랑 끝에 서있어도 두렵지 않았다. 그래서 두 책 모두 고이 가슴에 묻고 지나왔다. 그랬는데 이제 와서 다시 이 책과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책마다 읽기 좋은 시기가 있다던데, 나에겐 지금이 이 책을 읽기 가장 좋은 때였나 보다. 미래의 나아갈 바에 대해 확신을 품었던 그때의 나와 다르게 요즘의 나는 ‘그 길’이 어디인지, ‘그 길’로 가도 되는지, ‘그 길’이 내 길이 맞는지 등등 질문이 많다. 두려움과 염려라는 감정이 뒤따른다. 기도할 때마다, 생각에 잠길 때마다 수만 가지 갈래의 길 앞에 서있는 나를 보곤 한다.
책을 덮고 나니 여전히 물음표는 느낌표로 바꿔지지 않았고, ‘그 길’에 대한 확신도 온전치는 못하다. 그렇지만 더 이상 수만 가지 갈래의 길 앞에 서있지는 않게 되었다. 두려움과 염려도 잠잠해졌다. 사실 [제1장 : 그 한 사람]이라는 파트를 읽어내려갈 때는 ‘아, 나 같은 사람이 걸어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어서 이제 그만 마침표를 찍고 느낌표도 찍으려고 했다. 그런데 아직은 느낌표까지 나아가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 뒤에 나오는 이 길을 가려는 사람이 해야 하는 모든 준비에 순간순간 가슴이 뜨거워지고, 고개를 끄덕이고 무릎을 치며 읽을 수밖에 없는 내용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전히 나 같은 사람이 걸어갈 수 있는 길이 아니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가 없다. 그래도 이런 나도 부르시면 걸어가지 않을 이유도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찰스 스펄전 목사님의 말을 되뇌며 오늘 내게 주어진 하루를 살아보려 한다. ‘목회자로서의 소명을 느끼십니까? 피할 수 있는 데까지 피해 보십시오. 그것이 가능한 한 소명이 아닙니다.’ 그러다가 불가능함을 알게 되면 들려오는 주님의 음성 앞에 엎드려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소명을 두고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제3장 지성적 준비 : 성경과 학문]에서는 사실 너무 신학이 배우고 싶어졌다. 다른 사람들에게 목회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신학 공부하고 싶다고 말하면 늘 부정적인 말을 많이 들었다. ‘신학적으로 많이 안다고 해서 신앙이 깊어지는 것은 아니다.’ ‘신학을 배우다가 오히려 신앙을 잃어버린 사람들도 많다더라.’ ‘지식을 늘리는 것보다 중요한 건 말씀 한 구절이라도 순종하며 살아내는 거다.’ 등등의 말들. 모두 다 맞는 말이지만, 그래도 그렇게만 말하면 신학 한번 안 배워본 내가 다 서운하다. 그런데 김남준 목사님이 내 생각의 동의를 해주셨다. 아니 수십 년 전에 이미 이렇게 생각하고 계셨고 수많은 신학도들에게 ‘제발 공부 좀 해라!’라고 말하고 계신 듯 보였다. [그들은 학문이 깊은 사람이 곧 자신의 영혼을 돌보는 목회자가 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아니하였지만, 영혼의 목자이며 아버지인 목사가 단지 신앙의 체험 하나면 족하다는 생각은 결코 하지 않았습니다.]
친절하게 때론 엄중하게 책을 통해 가르쳐주시는 목사님의 따뜻한 가르침을 통해 그동안 참된 스승의 부재로 고통받는 많은 ‘자네’들이 이 책을 통해 소명을 굳게 하고, 다시 한번 자기를 성찰하고, 책에 쓰인 대로 착실히 준비를 하며 수많은 목회의 현장으로 나아갔을 거라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다.
[무지를 밝히는 찬란한 지성과 사람들의 마음을 굴복시키는 고매한 인격이 필요합니다. 죄인을 섬기면서도 자신을 지키는 거룩한 순결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성령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 길’에 서든 서지 않든 우리의 유일한 ‘길’ 되시는 예수님께로 사람들을 이끌어주는 ‘길잡이’가 되어주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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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잠언 : 지혜편 황명환 목사의 잠언 강해
황명환 지음 / 두란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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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을 펴서 읽노라면 늘 형광펜이 필요하다.
밑줄을 긋고 구절 구절 멈춰서야했던 순간들이 많았다. 계속 곱씹고 소화해야 할 구절들이 많은 성경책이 내게는 '잠언'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밑줄을 긋고 오랫동안 그 구절앞에 머물러 있더라도
나 스스로는 잠언의 지혜의 말씀이 내게 '돼지에게 걸어준 진주목걸이' 같을 때가 있다.
무슨 의미인지 알기가 어려워 그 말씀이 주는 참 뜻을 다 헤아리지 못했기에 그렇다.

그래서 이 책이 반가웠다.
잠언의 구조를 잘 설명해주며, 잠언에서 내가 받아야 할 메시지의 주제와 핵심 내용들을 잘 짚어주셨다.
내가 생각한 '지혜'란 얼마나 얕은 개념이었는지 깨닫게 되었고,
듣고싶은 말만 듣고, 듣고 싶지 않은 말은 다 넘겨버렸던 나는 얼마나 지혜 없는 자인지도 깨닫게 되었다.

사실 책 제목을 보며 인생잠언 이라고 하길래 '그래 좋은 말 뒤에 좋은 말, 좋은 말 옆에 좋은 말 들의 향연이겠지.'라고 생각했고
그냥 다 아는 이야기 , 뻔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내게 잠언은 중고등학교, 대학교 때까지도 '시험공부할 때 공부하기 전에 지혜를 얻기 위해 읽는 책'정도 였기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잠언과 잠언 속 말씀에 대한 친절하고도 강력한 해설을 보며, 나는 실제 삶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왜 경외를 가르치지않는가? 내가 확실히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자식이 우상이라서 손을 댈 수가 없는 거죠.
강요하거나 마음을 힘들게 하고싶지 않은 것입니다.

이런 뼈때리는 말을 읽으면서 내 믿음의 현 주소를 진단해 볼 수 있었다.
미취학자녀를 기르는 엄마인 나는 '자녀들의 신앙교육은 좀 더 큰 후에 천천히 해도 괜찮지 않을까?' 와 같은 안일한 생각을 은연중에 했었다.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며 아이들을 비진리에서 지켜내며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 답게 기르려면 가장 급하고 중요한 일은 신앙교육이겠다는 생각으로 가치관이 바꿔졌다. 그리고 그 신앙교육을 위해선 내가 먼저 확실히 믿어야 한다는 사실도 받아들이게 되었다.

성도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은 언제일까요? 말씀을 들을 때입니다. 위로와 격려, 꾸중과 책망을 받을 때, 아멘 하고 받아야 하나님의 영이 들어옵니다. 지혜가 생깁니다. 그러나 '뭐야?'하며 판단하고 거부하고 듣지 않으면 마음이 어두워집니다.
그러므로 가장 위험한 순간은 말씀이 들리지 않을 때입니다.
말씀에 충분히 반응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들리지도 않고, 들려도 따를 마음이 없습니까? 만일 후자라면 훈계와 책망을 거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리석어지고 있고, 거만해지고 있고, 미련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혜의 부름에 응답해야 합니다.

이 문장이 써진 페이지를 읽을 즈음에 나는 정말로 말씀이 잘 들리지 않을 때, 그러니 신자로서 가장 위험한 순간을 지나고 있었다.
나와 가까운 이들이 쉽게 줄 수 없는 책망을 책으로 받는 기분이었다. 다행히 나는 이 글이 보였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렸다.
그래서 요즘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훈계와 책망을 거부하지 않으려 몸부림치고 있다.

"아내들아, 남편을 왕으로 대접하라. 그러면 남편은 그대를 여왕으로 대접해 줄것이다. 남편을 종으로 부려라.
그럼 그는 너에게 폭군이 될 것이다"
우리 가정이 불행하다면 너 때문이라고 원망하지 말고 그를 대하는 나의 모습을 돌아봐야 합니다.

이 문장이 써진 페이지를 읽을 즈음에는 남편과 작은 말다툼이 있던 후였다. '너 때문에 내가 지금 마음이 안좋아.'라고 내 마음의 기본 상태를 깔아두고 책을 읽어가고 있었는데 남편을 왕으로 대접하지 못한 나의 연약함과 내 허물을 그제서야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일터에 가있는 남편에게
서둘러 화해의 문자를 보냈다.

부모로서, 신자로서, 아내로서 나의 정체성들에 걸맞는 지혜가 풍성하게 담겨있는 책을 읽으니, 부족하나마 조금 더 지혜로 다가간 느낌이다.
좋은 문장들이 많아서 따로 적어둔 글의 분량이 상당하다.
역시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성경을 가르쳐주는 좋은 책을 만나야 한다는 사실을 한번 더 실감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인생 최고의 지혜를 경험하고싶은 모든 이들에게, 잠언을 더 깊이 이해하고 바라보고 싶은 신자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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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기도 - 때를 따라 드리는 365개 기도문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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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앙생활의 큰 고민중 하나는
'일상에서 하나님과 어떻게 교제할것인가' 이다.
바쁘고 분주함 빼면 시체인 현대인의 삶에서
기도의 영성을 세워가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지경이다.

심지어 겨우 확보한 기도시간에 기도하러 앉았는데 몇마디 아뢰고 찾아오는 적막함은 곧 기도에 대한 막막함으로 이어진다.

기도가 잘 안될때 궁금한건
'다른사람들은 도대체 뭐라고 하길래
저렇게 오~래 길~게 깊~이 기도하지?' 인데,
이 책이 나의 그 궁금증부터 해소해 주었다.

'아, 목사님의 기도란 이런것이구나' 를
느끼게 해준다. 나의 기도랑 뭔가 수준이나 깊이가 다르다. 거의 짧은 설교에 가까운 느낌에 오히려 내가 기도와 더 멀어질뻔도 했으나,
나도 이걸 따라기도하며 기도를 배울수 있다는 사실에 다시 기도와 친해져보기로 결심해본다.

기도문 하나 하나가 다 내게
생각해 볼 거리와 자아성찰 할 수있게
잘 쓰여져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때'에
어떤 '내용'으로
어떤 '말씀' 붙잡고
기도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다.

다른 이의 기도가 궁금한 사람
더 깊이있게 기도하고싶은 사람
인생의 여러 주제를 두고 기도를 잘 하고 싶은 사람
매일 다른 기도문으로 기도하고싶은 사람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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