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김소연 큰곰자리 52
박수영 지음, 박지윤 그림 / 책읽는곰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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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친구 문제로 고민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때는 더욱 그렇다. 사춘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는 그 때, 어떤 무리에 속해야 한다는 또래 집단 속 소속감, 묘하게 보이는 서열 사이의 긴장감과 눈치, 친했던 친구와 사소한 계기로 갈라서게 되는 그런 일들까지.

대부분은 겪는 그런 문제들 속에서 결국 나를 바로 서게 만드는 것은 내면의 단단함이다. 책 속의 김소연은 그렇다. 잠시 휩쓸렸지만 스스로를 아끼는 숨어있는 자신감이 있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으로 친구 관계의 갈등을 극복하고 더욱 멋지게 성장해 나간다.

누구나 그럴 때가 있다. 친구 문제로 힘들어하는 초등학생 고학년 아이들에게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학급에 한 권쯤 비치해 놓고 싶은 책이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도둑맞은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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