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럭식스 레볼루션 - 하루 6블럭 시간 관리 시스템 블럭식스 3개월 플래너
정지하(룩말)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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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식스 레볼루션 플래너는 시간관리 컨설턴트이자 유튜버, 인플루언서인 저자 룩말이 만든 플래너로, '블럭식스 시스템'이라는 저자만의 혁신적인 시간관리 방법을 담고 있다. 블럭식스 시스템은 하루를 6개의 블럭으로 나누고, 6개의 큰 키워드로 표현한 뒤에 각 블럭에서 해야 할 일을 적고, 하루를 보내고 난 뒤 블럭에 대한 피드백을 하는 3 step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사실 블럭식스 레볼루션 플래너를 접하기 전에 1개월 분의 블럭식스 플래너를 먼저 구매해 쓰고 있었다. 또한, 그 전에는 책의 저자이자 유튜버인 룩말님의 네이버 카페에서 블럭식스 플래너 파일을 다운받아 출력해 쓰고 있었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블럭식스 레볼루션 플래너를 쓰고 느낀 점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블럭식스 레볼루션 플래너의 핵심은 6개의 블럭을 정하는 데 있다. 6개의 압축된 단어로 하루를 표현하는 것은 단순하지만 꽤 강력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플래너를 사용하며 깨닫게 되었다. 플래너 사용 후기를 보면 다양한 플래너를 써봤는데, 이 플래너 만큼 꾸준히 써온 플래너가 없다는 식의 후기가 여럿 보이는데 나 또한 그랬다. 나는 평소에 텐바이텐에서 플래너 디자인을 보는 취미가 있었는데, 어쩌다 괜찮아 보이는 플래너를 사도 오래 쓰지 못했다. 플래너를 쓰는 게 귀찮기도 했고 너무 거창하게 생각해 부담감을 느낄 때도 있었다. 그런데 블럭식스 시스템이 담긴 이 플래너는 구매한 이후로 지금까지 꾸준히 써오고 있고, 계획을 짤 때 딱히 부담감도 느끼지 않고 있다.


그리고 정말 좋았던 게 어쩌다 하루를 망쳐서 계획이 밀려도 그 다음 계획을 수정하는 게 손쉬워졌다는 것이다. 왜 그런지를 생각해보니, 일주일 계획을 세울 때 6개X7일분=42개의 블럭을 미리 정했고, 대략적인 시간대에 할 일의 구획을 선택했기 때문에 계획이 밀려도 어느 구획의 블럭으로 미뤄야 할지 바로 파악이 가능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플래너는 블럭별로 피드백칸이 있고, 하루에 대한 피드백칸과 함께 한 주에 대한 피드백칸까지 있다. 그래서 피드백을 체계적으로 할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자연스레 계획에 대한 보완이 가능해졌다. 그래서 계획이 어그러져도 수정이 손쉬웠던 것이다.





또한 가용블럭과 코어블럭을 두는 것은 블럭식스 시스템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이다. 가용블럭은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블럭을 뜻한다. 우리가 짠 계획은 예상보다 달성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고, 추가적으로 할 일이 더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시간을 비워두는 건 현실성 있는 계획을 짜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코어블럭은 한 주간 제일 집중해야 할 블럭을 뜻하는데, 무슨 일이 있어도 가장 지켜내고 싶은 활동으로 정하는 게 좋다. 코어블럭을 두는 것은 블럭식스 플래너의 장점인 간결함과 우선순위에 집중하는 것을 극대화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저자는 '쓸데없는 것을 줄이고, 하고 싶은 것을 하자'라는 궁극적인 모토를 제시하고 있다. 이 플래너는 그 모토에 딱 걸맞는 기능을 제공한다. 6개의 블럭은 마치 마인드맵처럼 하루를 간결하게 디자인하고, 내가 원하는 일을 손쉽게 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러가지 일을 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저자는 또한 온라인 시간 관리 모임인 <타임 블럭 크루>를 통해 블럭식스 플래너를 더욱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 나도 그 모임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 관리는 항상 내 삶의 주요 고민 중 하나였는데, 블럭식스 플래너는 그런 고민거리를 덜어줬다는 점에서 나에게 큰 도움이 되는 플래너인 것 같다. 계획을 짜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써 보는 것을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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