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지 똑똑한 그림책 - 집중력이 쑥쑥 자라고 사고력이 팡팡 터진다!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두뇌개발 놀이북 시리즈 2
윌리엄 포터 지음, 김현좌 옮김, 스티브 우드 외 그림 / 노란우산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알아가는 진리는 재밌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아무리 좋은 책인들 재미가 없으면 반응이 없다. 자석을 같은 극끼리 놓고 붙여보려고 애를 쓴 들 절대 붙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즐거운 책읽기의 경험을 주는 것이 중요한데 마침 이에 딱 맞는 책을 발견했다.

책 표지에서부터 호기심이 솟아오르는 이 책은 그야말로 아이들의 온 두뇌를 자극하는 다양한 방법을 녹여낸 놀이북이다. 최근 놀이북에 대한 호감이 높아진 우리 아이들과 함께 100가지 똑똑한 그림책으로 놀이해봤다.

그림에 녹아있는 놀이방식이 직관적이라 책 속의 이야기를 상상해보기 좋다. 뒷페이지를 보면 해설을 본 느낌이 든다.

드디어 본격적인 놀이를 시작해보니 아이의 집중력이 놀랍게 발휘된다. 규칙을 찾아 이해하고, 적용하는데 열중하다보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고 있더라는~ 숨은 그림 찾기같은 유형은 많이 해봤는데도 수학적 개념과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새로운 유형에는 아이들의 질문도 많아서 나도 같이 보았는데, 일러스트와 스토리가 참신해서 어른인 나조차도 푹 빠져서 찾아보고 살펴보게 되었다.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아이에게 주어진 그리기 미션은 묘사를 해야하는데 종이와 펜만 있다면 얼마나 막연할까?! 100가지 똑똑한 그림책은 이야기와 직관적인 가이드라인으로 유아도 묘사가 가능하도록 이끌어주었다. 내가 너무도 신기해하니, 애들아빠는 미술학원가면 다 알려주는 방법이라는데 미술학원 안 다녀본 엄마는 그저 신기할따름~ 아이가 혼자 힘으로 이렇게 제법 멋진 묘사를 해내다니!!

아이들에게 규칙을 말로 알려주는 게 참 어려운데, 이렇게 잘 짜여진 구성과 일러스트가 도와준다면 쉽게 규칙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즐겁게 놀이로 풀어가는 성공의 경험이 아이들의 사고력을 자연스레 쑥쑥 키워줄 것이다.

길고 긴 겨울방학, 집에만 있어 심심할 아이들에게 독서로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이런 멋진 놀이북은 꼭꼭 챙겨야 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