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잘 노는 집 - 영리한 영국 엄마의 아이 집 꾸미기
주디스 윌슨 지음, 유미영 옮김, 데비 트레로어 사진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아이는 우리 집에서 잘 노는걸까?

라는 물음에 Yes라고 답할 엄마들이 몇이나 될까요?

저 역시, "글쎄..."도 아니라 "No"라고 대답할 엄마 중 하나랍니다.

그럼, 아이가 잘 노는 집은 어떤 집일까요?

여기 그 해답을 보여줄 책 한권이 있습니다.

 

[아이가 잘 노는 집]

 

 

지음 : 주디스 윌슨, 사진 : 데비 트레로어

옮김 : 유미영

출판사 : 아름다운 사람들

 

영리한 영국 엄마의 아이 집 꾸미기 - 라고 되어 있는 이 책은

잘 꾸며진 인테리어 잡지를 보는 느낌입니다.

물론 잡지보다 글의 내용이 훨씬 많긴 하지만 말이죠...

인테리어 안목은 없지만, 잘 꾸며진 집을 보는건 언제나 즐거운 일입니다.

잘 꾸며진 집을 보면서 우리집에 대입할만한 인테리어 팁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죠.

 

이 책은 크게 Part9까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Part1 은 아기 방 인테리어, Part2 는 러블리한 딸아이 방 인테리어, Part3 는 환상적인 아들아이 방 인테리어,

Part4 는 형제자매 혹은 남매 방 인테리어, Part5 는 아이를 배려하는 키즈 욕실 인테리어,

Part6 는 아이의 놀이 공간 인테리어, Part7 는 주방에 포인트로 자리하는 인테리어,

Part8 는 키즈 수납 인테리어, Part9 은 영리한 센스 인테리어 라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네요.

 

우선 책을 한번 쭈욱 읽어보고, 그 다음 제가 원하는 주제의 인테리어만 다시 집중적으로 살펴봤습니다.

사실, 이 모든 인테리어들이 필요한 것이 아니니깐 말이죠.

우리집에 해당되는 경우, 남매이기 때문에, 딸아이 방 인테리어와 아들아이 방 인테리어

그리고 남매 방 인테리어를 중점적으로 봤네요.

아직은 아이들이 엄마아빠에게서 떨어지기 힘들어 따로 방을 마련해주고 있지 않지만,

언젠가는 딸아이의 방을 먼저, 그리고 아들아이의 방을 인테리어 해줘야겠지요.

혹은, 여건이 허락하지 않다면 남매의 방으로 인테리어 해줘야 할테구요...

딸이 초등학생일때까진 남매의 방으로 인테리어해주는게 좋을것 같지만,

아이가 언제부터 혼자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어할지 가늠이 안되네요.

지금도 동생을 피해 자신만의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하니...

이 책을 읽으면서 집의 인테리어를 머릿속으로만 몇번씩 들었다놨다 했네요.

그럼 책에서 보여주는 공간 인테리어 팁을 잠깐 살펴볼까요~?

 

 

이사오면서 방이 3칸이 되어 하나를 아이의 장난감 방이라고 해놓긴 했는데,

도무지 아이의 취향을 배려하지 않은 장난감 방이라 그런지,

아이는 그 방보다 거실을 더 선호합니다.

그런면에서 아직 어린 우리 아이들을 위해 Part6의 놀이 공간 인테리어를 조금 더 열심히 읽어봅니다.

필자가 말한데로, 아이의 성장본능을 확장시킬 수 있는 인테리어,

그러면서 아이의 장난감으로 인해 인테리어 스타일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는 정리하기 수월한 방법~

꼭 필요한 인테리어 팁들이네요.

이 책에서는 인테리어 성공 포인트로 "수납"을 강조합니다.

사실 우리집의 놀이방엔 수납함이라고 할만한 것이 거의 없네요.

아이의 장난감이 방을 빙~둘러 있는 것뿐입니다.

어떤 식의 수납함을 마련해야 적당할지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봅니다.

책에서 본 아이의 키에 맞춰 높이가 조절되는 탁자와 의자등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그외에도 탁자에 바퀴를 달아 유동적이게 만들어 공간을 확보한다든지,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준다든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텐트 등을 설치해서 상상력을 확장시켜주는 것등등...

할 수 있는 방법이 참 많이 있네요.

그렇게 보면 지금도 돈 들이지 않고 아이가 좋아할만한 인테리어를 해줄 수 있는데...

지금이라도 당장 아이가 집을 조금 더 좋아하고, 집에서 잘 놀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줘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