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차 배 비행기 대백과 - 분류의 힘을 길러 주는 탈것의 모든 것 자동차 박사 시리즈
탈것공작소 글, 전정환.강주연 그림 / 주니어골든벨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첫째도 자동차를 꽤 좋아하긴 했지만, 아직 두 돌 안된 울 꼬맹이 둘째녀석,

자동차를 아주 많이 사랑하네요.

사실, 첫째가 좋아한 자동차는 타요, 폴리 등,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버스와 경찰차 등이 다여서,

중장비는 물론이고, 승용차의 종류에 따른 이름을 공부할 필요가 없는 엄마였네요.

이제부터라도 탈 것들의 이름을 좀 알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책 제목에 걸맞게 "분류의 힘을 길러 주는 탈것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대백과의 등장은 참 반갑습니다.

 

분류의 힘을 길러주는 탈것의 모든 것 :

[자동차 기차 배 비행기 대백과]

 

 

글 : 탈것공작소, 그림 : 전정환, 강주연

감수 : (사)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

출판사 : 주니어골든벨

 

책 표지의 뒷 문장이 이 엄마의 마음을 뜨끔하게 하네요.

"혹시 세단, 쿠페, 컨버터블, RV, 밴을 모두 '자동차'라고만 부르고..."

등등등...

네... 바로 그런 엄마네요, 자동차, 기차, 배라고 통틀어 지칭하는...

반성하고, 책을 들여다봅니다.

출판사 이름이 낯설어서 보니, 자동차전문출판 골든벨의 어린이 도서 브랜드라고 하네요.

자동차 전문출판이어서 그동안 만나보질 못했나봅니다.

아뭏튼 각설하고, 이 책은 "대백과"라는 이름답게 크고 두툼해서 백과사전의 한 자리를 기꺼이 내줄만하네요.

 

크게 4가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 땅위를 달리는 탈 것, 자동차(자전거 포함)

2. 레일을 달리는 탈 것, 기차

3. 물 위를 떠다니는 탈 것, 배

4. 하늘을 나는 탈 것, 비행기

 

이 4가지로 온갖 종류의 탈 것들이 정리되네요.

 

그리고 각각의 장마다 분류표를 먼저 보여줍니다.

일례로 사진과 같이, 자동차 분류표 - 승용차, 화물차, 특수차

이륜차 분류표 - 자전거, 모터사이클로 나누고,

승용차, 화물차, 특수차는 그 분야를 좀 더 세분화하고 있네요.

자동차에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었다니, 책의 본문에 들어가기도 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책의 본문에는 앞서 분류표에 나와있는 종류의 탈 것들이 보입니다.

대표적인 탈 것의 사진과 특징, 분류표의 위치, 승차 인원 등등 알아보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네요.

일단 사진이 큼지막하고,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지라,

울 꼬맹이 둘째도 좋아하고, 또 자동차의 분류까지엔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던 첫째도 좋아하며 봅니다.

자동차의 사진을 보며, 우리집 차는 뭔지 찾게 되는건 어쩔 수 없는 수순이네요.

우리집 차는 뭔지, 할아버지 차는 뭔지, 이모네 차는 뭔지...

아는 차 종류를 다 찾게됩니다.

자동차의 명칭까지 세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엄마에게도 무척 유용한 책이네요.

캠핑카를 보니 여행하고 싶어지기도 하고,

굴착기의 종류가 다른지도 처음 알았고,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서 이앙기, 콤바인 사용 하시는 얘기에 아는척 고개를 끄덕였지만,

책을 보고 비로소 어떻게 생긴 차인지 자세히 알게되었네요.  

 

아무래도 자동차가 우리 일상에 제일 자주 접하고 사용하니 더 관심도 갔지만,

그 외에 기차와 배, 비행기까지 그렇게 다양한 종류가 있는지, 정말 놀랐답니다.

심지어 탈 것의 종류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찰관, 소방관,

철도역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 비행기나 배에서 하는 일이나 직업도 소개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의 직업관을 크게 넓혀줄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또한 아이들이 즐겨 읽을 수 있도록 만화로 간략하게 탈 것의 역사등도 보여주고 있으니,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기에 최고의 서적입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저도 참 재미있게 읽고, 많은 정보를 알게 된 책이네요.

요즘 타요를 많이 보는 꼬맹이라 역시 버스에서 눈을 떼지 못하네요.

타요버스같은 파란색 버스라 더 그런가봐요.

근처 주민센터에서 장난감대여를 해주기 시작했는데,

전동자동차도 대여가 가능해서, 자동차 좋아하는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답니다. 

첫째아이는 이 자동차들마저도 종류가 뭔지 찾아보더군요.

 

 

 

연말쯤 아이들과 첫번째 비행기 여행을 할 예정인데,

가기 전에 비행기에 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가야겠네요.

탈 것의 정리가 이 책 한권으로 끝나니, 참 유용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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