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살아 움직일 것 같아요~*

와글와글 공룡 사전 ㅣ 친구가 샘내는 책 7
릴라 프랩 글.그림, 박선주 옮김 / 푸른날개 / 2011년 2월

친숙한 그림이 눈길을 확~잡아 끄는 책이네요.

EBS에서 방영할때 꼭 챙겨봤던 (동물나라 수수께끼)의 작가 릴라 프랩이 그린 거라서,

친숙하기도 하고, 그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의 느낌으로 이 공룡들도 살아 움직일것만 같은 책.

릴라 프랩의 [와글와글 공룡사전] 이네요.

글, 그림 : 릴라 프랩

옮김 : 박선주

출판사 : 도서출판 푸른날개

안그래도 공룡에 관심많은 울 딸내미, 역시나 책을 보고 읽어달라고 조릅니다.

책 표지가 거대한 티라노사우르스 렉스네요.

공룡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을 너무나 상세하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공룡' 이 '공포의 도마뱀'이라는 뜻이라니..

엄마도 몰랐던 사실이라,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저도 책에 빠져들게 됬답니다.

초식공룡과 육식공룡들..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았나...

공룡의 알 크기라든지, 자기를 보호하는 방법 등등..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을만한 그림과 닭을 이용한 설명으로

우리 아이도 참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병아리가 "혹시 우리 할아버지세요?" 하고 물어보는 장면을 특히 좋아한답니다. ^^;;

저는 깃털로 덮인 공룡, 벨로키랍토르가 신기하고 무섭던데,

울 아이는 티라노사우르스 렉스를 만화같은 데서 자주 봐서 그런지,

티라노사우르스 렉스가 제일 무섭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트리케라톱스가 좋데요.

아무래도 온화하게(?) 미소 짓고 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

그렇게 여러가지 종류의 공룡을 설명한 책의 마지막에 저렇게

도표처럼 공룡들이 산 시대를 정리해서 보여주네요.

시조새는 깃털이 달려서.. 깃털이 달리는 건 나중일이라고 생각하곤 해서..

시조새는 그래도 공룡 시대의 후반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시조새가 1억 5천만 년에서 1억 4천5백만 년 전에 있었다고 해서 놀랐네요.

아이와 공룡 그리기 놀이를 해 봤습니다.

초록색이 가득한 공룡을 열심히 그리네요.

자기가 그린 그림이랑 이리저리 비교해보면서..

"이건 눈이야, 이건 꼬리고~" ㅋ

어때요~? 비슷한가요~? ^^

그리고 이어서 색칠하기 놀이도 해봤습니다.

원래 색종이 찢어서 깃털처럼 붙여보려고 했는데..

마침.. 풀이 딱 떨어지는 바람에~ ^^a;;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 함께 했답니다.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던 공룡에 대한 이야기들을

이렇게 친숙한 그림으로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가운 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