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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이자벨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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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의이자벨 >
📕#더글라스케네디
📘#조동섭 옮김
📗#밝은세상


언제나 사랑은 어렵다.
70억 인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70억개의 사랑 방식이 존재하는 지도 모르겠다. 그 사랑의 방식을 두고 옳고 그름을 판단 할 수는 없다. 물론 그 사회의 규범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문화의 정도에 따라 사회에서 받아들여진다는 사랑의 범위는 존재할 수 있다. 그 범위는 위치한 사회의 문화와 삶의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다.’ 지극히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인 표현이다. 어떤 사랑도 자신의 입장에서는 불륜이 아니고 지탄받을 일이 아니다. 그 사람들은 그 순간에는 서로를 정말로 사랑했을 테니까. 그렇다고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고 축복할 수도 없다. 자신이 약속에 책임을 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사람과의 사랑이 끝났다면 그 맺음을 하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면 된다. 안정된 사랑을 유지하며 짜릿한 사랑도 하려는 이기적인 마음이다.

왜 우리는 늘 소유하지 않은 것을 가지려고 할까? 왜 우리는 오랜 시간을 공들여 갖게되면 금세 질려버릴까? 우리는 소유하기 힘든 것일 수록 소유하길 원한다. 그리고 그것을 손에 넣었을 때는 갖게 된 것이 원래 쉽게 소유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진지하고 안정된 사랑이 아니라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처럼 잡을 수 없는 사랑을 늘 갈망한다.

사랑하기 때문에 이자벨과 가정을 이루고 싶었던 샘, 샘을 사랑하지만 지금의 가정을 깰 마음이 없는 이자벨. 서로를 간절히 사랑하는 마음은 같지만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달랐던 두 사람은 갈등한다.이자벨은 마음에 여러개의 방이 있다고 말한다. 사랑은 한가지가 아니라 여러 종류의 사랑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는 안정된 결혼 생활과 샘과의 사랑을 잘 지켜낸다.

사랑을 사회의 규범이 정한 선 안에서 판단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 <오후의 이자벨>은 답을 알 수 없는 수많은 질문을 하게한 책이다. 지금까지 내가 가지고 있던 가치관과는 너무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어 읽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작가의 필력이 대단한게 그런 가치관을 갖고 있는 나 조차도 이자벨과 샘의 사랑에 어느정도 공감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지금도 이자벨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내 이해가 뭐가 중요한가.)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무의식적으로 내재된 가치관과 삶의 기준은 무시할 수 없다. 그럼에도 사랑을 사회의 규범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사랑의 여러 방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자벨과 함께 Let’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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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말했더니 인정받기 시작했다 -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게 1분 안에 말하라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정 옮김 / BOOKULOVE(북유럽)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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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단순할수록 강해진다.”

말은 힘이 강하다.
단 한마디의 말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고 , 자신의 능력을 인정 받을 수도 있다. 반면 그 한마디 말로 지금까지의 노력을 물거품이 되게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한다. 말을 어떻게 하면 그 강력한 힘을 나에게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 짧고 간결하게 핵심을 전달하는 기술
📍다른 사람의 시간을 빼앗지 마라.
📍자신의 말버릇을 점검하라.
📍화자와 청자사이에 ‘디딤돌’을 놓으라.
📍듣는이의 경험을 환기 시키라.
📍바쁜 사람을위해 제안은 짧을 수록 좋다.
📍컨셉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라.
📍마음을 사로잡는 ‘훅’을 준비하라.

난 일단 ‘스톱워치’를 준비 준비할 작정이다.
모든 것은 움직이고 실천했을 때 일어난다. 생각만 하고 앉아서 부러워만 한다고 해결 되는 일은 없다. 그건 확실하다! 밑줄에 형광펜에 메모까지 정말 말을 잘 하고 싶었나보다. 아니 말을 잘 한다기보다 효과적으로 하고 싶은 욕망이 강했던 것 같다.

한숨쉬는 대신 스톱워치를 켜자. 그리고 쓰고 말하는 연습을 하자. 말하기는 그리고 쓰기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은 몸에 익어야 그 때부터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간결하고 효과적이며 인상깊은 말을 하고 글을 쓰는 것은 재능의 문제가 아니다. 힘을 들이고 정성을 들인 연습에 달려있다.

말하기 장인, 쓰기 장인이 되는 그 날까지 우리 스톱워치를 켜고 열심히 메모 하고 쓰고 말하기를 게을리 하지 말자!

You Can Do 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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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오늘은 씁니다
서민재 지음 / 한평서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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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로 우물을 차들이 글을 쓴다.”

맞아! 맞아! 그래! 그래!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구나’ 위로가 되었고 힘이 되었다. 서영은 “혼자가 아닌 나” 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다. 자주 듣고 흥얼거려서 우리 아이들도 가사를 다 외우고 있다. 친구가 없는 것도 비슷하다. 나도 작가가 했던 것처럼 사회성이 결여된게 아닌지 스스로를 의심했다. 어쩌겠는가 이게 나인 것을. 인생에 정답은 없다. 내가 선택하고 가는 길이 내 삶의 과정이다. 그 과정에 옳고 그름은 없다.

더 인정받기 위해 나를 버려가며 노력하고 있다. 지금, 고단함을 버텨내고 나면 더 단단한 내가 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에서 아직은 못 나온 것 같다. 내가 없어도 세상은 흔들림 없이 편안하다.내가 없으면 안 될일 따위 없다. 날 대신할 누군가가 줄을 섰다. 그 안에서 나는 나의 존재를 그렇게라도 확인 받고 싶었다. 토닥토닥 나를 위로한다.

나를 찾기 위한 노력으로 책을 선택한다. 책을 읽고 있으면 그 안에서 생기를 찾는 나를 확인한다. 이 역시 작가와 같다.
며칠을 굶주린 것 처럼 읽고 토해내듯 쓴다. 한 문장만 쓰자. 어떤날은 오늘처럼 한 문장도 안 써지는 날이 있지만 또 어떤날은 내가 글쓰기 AI가 된 것처럼 절로 써지는 날도 있다. 모든 글의 시작은 그 한 문장이다. 그래서 그 한 문장을 쓰려고 노력한다.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내는 것이 버킷리스트 였다는 작가님은 어쩌면 내 선배님일지도 모른다. 지금을 살며 일상을 써내는 일을 하는게 목표인 작가님 그리고 나. 읽는 내내 공감했고, 이해했고, 함께 했다. 같은 꿈을 꾸었고 누군가가 먼저 그 꿈을 이루어 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고 기뻤다.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글쓰기는 기술이다. 쉬지 않고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연마될
것이다. 쓰자!

프로도의 절대 반지도 아이언맨의 슈트는 없었다.
일상의 사소한 시간들의 가치를 기억하며 지치고 힘들어 쓴 날도 덜 쓴날도 끊이지 않고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내 삶 속에서 진정한 나로 존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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