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이봐, 젊은이 - 고령자들과 함께하는 젊은이를 위한 속 시원한 이야기
리틀콜드 지음 / 책끝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외할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
친손주보다도
막내딸 자식인 나와 내동생을
제일 아껴주셨던 분.
같이 살지는 않았지만
늘 우리집에 오셔서
나와 동생을 챙겨주시던
따뜻하고 다정했던 분.

지금은 안계신 외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귀가 안들려 의사소통이 안될때마다
적어내려갔던 '사오정 시리즈',
밥먹기 싫다고 하면
굶으면 큰일난다며
김치에 나물에 이것저것 넣어
막 비벼주셨던 비빔밥,
배가 아프다고 하면
소화가 안된거라고 하시며
강력한 엄지손가락으로
내 배를 힘껏 눌러주시던 날들,
(아픔에 비명을 고래고래)
'늬들 엄마 힘들게 하면 다신 안본다'고
으름장 놓으시며 우리의 정신을
똑바로 차리게 해주시던 말씀들.

'이봐, 젊은이'는
손자와 할머니의
귀막힌 동거 이야기를
정말 편하게 써내려간
아기자기한 책이다.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너무나도 공감할 그런책이다.

"90년대생이 온다고 떠들썩합니다.
반대로 80, 70, 60, 50, 40, 30년생들은
'미리' 와 있습니다."
책의 첫부분에 적혀있던 글귀를 보며
늘상 이해만 바랐던
밀레니얼세대인 나 자신을 반성해 본다.
적어도 나부터, 이미 존재하는 세대에 대한
이해를 하기위해 조금이라도 더
노력해보려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주님의 1분 스파르타 - 운이 풀리는 행운 수첩 2억 우주님 시리즈
고이케 히로시 지음, 아베 나오미 그림,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몇달 전 읽었던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의 시리즈로 나온
이책, 표지는 상당히 귀엽지만
내용은 완.전.팩.트.폭.격.기.랄까!

2억빚 말버릇(제목이 길어서 줄임)을
읽으며 '우주님'이라는 표현을 접했을 땐
좀 별로(?)였다고 해야하나..
무튼 좀 어색하고 묘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그 우주님의 매력에
퐁당 빠져버렸다.

그러다 이 핵심정리편을 읽게 되었는데
왠걸, 우주님은 하나도 변한게 없었다.
맞는 말만 수두룩...계속 펀치맞는 기분이다.
어쩜 이렇게 핵심만 콕콕,
실천하지 않고 회피하는 부분을 쿡쿡
찔러 행동하고 싶게 만드는걸까.

하나의 법칙을 읽는데 1분도 걸리지 않더라.
그치만 그 1분의 시간이 나에게 준 깨달음이 상당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깨달음에서 멈출 것이 아니라
바로 실행! 실천하는 것!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계속 주문을 넣으며(우주에)
의심하지 않고, 주저하지 않고, 기다리지만 말고
행동에 옮기며 내 주문이 이루어지도록 움직여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관계는 습관이다 - 적당한 거리에서 행복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태도
김진 지음 / SISO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 자리에서건 주목받는 사람,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빛나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어떻게 하면 적당한 거리를 지키며
좀 더 나은, 즐거운, 행복한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을지
이 책을 통해 조금은 담담하게, 그치만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저자의 메시지는 간결하고 명확하다.
어떻게 하면 내 자신을 스스로 돌아볼 수 있을지
나의 어떤 면을 제대로 바라봐야 하는지
짚어주며 한 발자국 뗄 수 있게 도와준다.

태어나면서 죽을때까지
수없이 많은 관계를 거치며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이를 제대로 알아갈 필요가 있어보인다.
관계에서 멀어지지 않으려면
최소한 나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
깨닫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책을 읽으며 잠시마나,
짧지만 깊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사람의 마음을 쉽게 얻을 수 있다" 는
저자의 이 말처럼
나도 항상 좋은 마음을 갖고
좋은 마음을 알아보며
좋은 마음을 향해 다가가고자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무조건 성공하는 사업만 한다 - 뉴노멀 시대, 새로운 성공의 법칙을 만든 사람들
애덤 데이비드슨 지음, 정미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업, 경영, 경제와 관련된 여러 책들을 적지 않게 읽어봤지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편안한 문체 즉, 이해하기 쉽게 쓰여졌다는 점이다.
(본인의 경우는, 경제경영서를 시작할 때 잘 읽히지 않거나 너무 어렵게 쓰였을까 하는 점에 대해 긴장하는 편..)
그러나, 이런 긴장감은 잠시였고, 읽을수록 사업에 대한 마인드, 개념, 법칙들을 생갑고다 술술 읽어낼 수 있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제 2장 '비즈니스 불패의 법칙' 부분이었다.
이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

현 시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내가 정말로 하고 싶고 또 잘하는 분야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이 내 가장 큰 고민점이기도 한데,
내가 무얼 하고 싶고 잘하는 지를 찾아내기란 정말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단점을 찾으라면 100가지도 찾을 수 있을 거 같다 ㅠㅠ)

이 책은 막연한 사업, 막연한 사업가가 아니라 정말 내가 원하고 하고싶고 잘하는 게 뭔지 그 기본적인 것부터 찾아내야 함을 꼬집어 주었다.

이 외에도 도움될 만한 포인트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 중에는 '가격 책정' 부분이었는데,
나는 당연히 어떤 아이템에 대해 부여되는 가격이란
내 경쟁자가 얼마에 팔고 있으며, 시세는 어떠한지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내가 부여하는 가치, 나의 고객이 인정해주는 가치에 따라 그 가격을 정해야 한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 통찰, 개념, 확장 등
사업을 생각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감정의 발견 - 예일대 감성 지능 센터장 마크 브래킷 교수의 감정 수업
마크 브래킷 지음, 임지연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껏 나는 내 감정이 불쑥 찾아오는 불청객 정도라고 여겼다.
내가 결정하는 선택은 즉흥적이거나 기분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아닌 심사숙고 후의 이성적 판단에 의해서라고 당연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그건 나의 착각, 아니 나의 뇌가 부린 속임수였다니.

이 책 속 모든 내용이 나의 감정을 묻는다.
지금 기분이 어떤가? 지금 감정이 어떤가?
아마 누구도 이 질문에 선뜻 대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정말 간단한 질문이지만 대답하려면 엄청난 생각의 허들을 넘고 넘고 넘어야만 겨우겨우 대답이 가능할 정도랄까.

감정에 대한 내 의식은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면 불청객 정도로 생각했으니까..)

책에서는 말한다.
감정은 관계에도, 건강에도, 창의성에도, 성과에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이다.

그렇다면 돌아가서 '지금 기분이 어떤가?'와 같이 간단한 질문에 바로 대답할 정도로 매 순간 '내 감정'이 어떤지 들여다보고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요즘처럼 점점 사람 간의 대면이 어려워지는 시대에 '감정'에 대해 고민해 보기 위해 매우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감정을 회피하지 말고, 직면하여 정말 이 감정이 무엇인지, 왜 이런 감정이 나타났는지, 어떤 상황인지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했다.

'감정'에 지치고 힘든 분들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객관적이고 담백한 이야기. 감정의 발견. 내겐 또 한 권의 좋은 발견이었다.

"이 서평은 북라이프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