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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 사람의 마음과 인생의 기회를 사로잡는 대화법
장차오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끌리는 말투는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며 나의 생각과 감정을 전하는 것이다. 말하기는 단순히 기술이 아니라 배려인 이유다. 아무도 상처 입지 않고 나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상대의 기억 속에 좋은 인상으로 오래 남는다. 3초 안에 상대의 관심을 어떻게 끌 수 있는지, 화가 난 내 감정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 내성적인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다양한 유형의 사람과 여러 가지 상황에서 끌리는 말투를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을 알려준다.
이 책에는 상대방을 위로할 때는 자신감부터 북돋우어 주라며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대화 상대가 정말 평범하기 그지없어서 진심으로 자부심을 느낄 만한 일이 없다면 어떻게 하냐고 반문할 수 있다. 걱정하지 마시라. 이 세상에 진심으로 자신이 지극히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으니.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각자 나름의 역경과 고난을 겪고 이를 극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상대가 자부심을 느끼게 할 수 있냐고 질문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상대의 직업이나 일에 관한 이야기부터 하라고 답한다.”
또한 내성적인 사람과의 대화에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대화법 기술을 알 수가 있다.
“하지만 내성적인 사람이 하는 질문 속에는 모종의 바람 혹은 물음이 담겨 있다. 이들은 당신이 자기의 질문에 대답을 한 뒤 끝에 중요한 한마디를 덧붙여주길 원한다. 바로 “너는?”이라는 말이다. 당신이 이 말을 더해주어야 그들은 비로소 자기 의견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끌리는 말투는 세 가지 작용을 한다. 첫째, 자신감을 키워 주눅 들지 않고 진실하게 자기를 표현할 수 있게 한다. 둘째, 상대에게 더 좋은 인상을 남겨 관계로 인한 문제를 아무것도 아닌 걸로 만든다. 셋째, 관계를 증진시켜 모든 사무적 관계가 사적인 관계로 바뀐다. 무엇보다 능동적이고 매력적인 사람으로 바꿔준다. 갈수록 사회는 복잡해지고 기술 발전은 눈부시다. 미래가 불안하고 불확실한 시대에 우리가 기댈 수 있는 것은 ‘대화력’이다. 관계 속에서 다양한 기회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책에는 여러 사례와 각 사례에 나쁜 말투, 평범한 말투, 끌리는 말투의 예를 제시하여 서로 비교해볼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