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모든일은 오늘 일어난다

생의 모든 일은 오늘 일어난다
윌리엄 하블리첼 지음, 신승미 옮김 / 토네이도 / 2012년 6월

우리가 흔히 하는 말이 있다.

좀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오늘 조금 힘들더라도  좀 더 노력하자..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이 시사하는 바는 조금 다르다

생의 모든 일은 오늘 일어난다.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인 어제도, 아무도 알지 못하는 미래도 아닌...

돌이킬 수 없는 과거에 갇혀 사는 사람들에게도...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에게도 존재하는 바로 오늘.... 바로 지금 이 순간. 내 삶의 모든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자...

하지만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오늘을 마지막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이 책의 저자는 의사다. 그것도 “의사가운을 입은 천사”라는 칭송을 받는...

그는 그의 직업상 만나게 되는,

다양한 환자들을 만나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연들을 통해 오늘을 좀 더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죽음을 선고받고서야 더 더욱 삶이 아름답고 값지다는 것을 깨닫는 약하디 약한 인간이지만

또한 약한 만큼 강한 인간이기에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좀 더 소중하고 아름답게 살려고

노력하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책의 독자들에게 오늘의 소중함을 되새기게끔 한다.

죽음은 순서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말처럼 내게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알 수 없는 내일보단 오늘을 얼마나 충실히 값지게 사느냐가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왜 잊고 사는 것일까?..

나와 내 사랑하는 가족과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오늘을 좀 더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그들을 위해 가슴 아파하는 가슴 따뜻한 의사선생님들에게

“디오스 떼 벤디가(Dios te bendiga) - 신의 축복이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