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필요한 순간들 - 초등 입학부터 대학 졸업까지 아빠만이 할 수 있는 인생 멘토링
여기태 지음 / 카시오페아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X1 (추천),  X2 (포장: 내용빈약),  X2 (Hooking: 유행에 편입한 낚시성 글)

  
    우선 제목 선정에서 최근 '아빠'관련 TV 프로그램의 큰 유행에 편입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특별히 아빠로서의 양육의 역할에 대한 설명이 약하다.  글이 갈수록 '아빠'의 역할의 필요성과 중요성의 설명 보다는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에 대한 관찰자적 시각으로 전이되고 있어 아쉽다.  한국내의 아빠로서의 양육방식 보다는, 외국에서 자녀 교육에 아빠로서의 역할과 경험을 기술하였으나, 이는 대부분의 외국 생활을 격은 부모들, 특히 아빠들의 공통된 경험으로 특별히 달라 보이거나 독특한 점은 없어 보인다. 
 
    또한 본인의 외국에서의 양육 경험과 이를 한국 양육방법으로 적용시키기 위해 일반화시키는 과정에서 한국교육과 외국교육 두 부분을 모두 다루려다 보니 뚜렷한 작가만의 색깔이 부족하다.​  한국내의 자녀 약육 문제 보다는 외국에서 자녀 양육의 경험을 국내 부모들에게 소개와 대학교수로서의 약간의 조언으로, 외국에서 생활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격어봤을 교육문제에 대한 설명과 나름대로의 해석이 이어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외국 학교 시스템 및 외국 생활 내용은 만은 국내 부모들이 이미 듣거나 소개된 내용으로 독자들에게 특별한 전달되는 내용이 없어 보인다.
    다만 논문을 전문으로 쓰는 교수 답게 주석에 대한 설명이 명확하며, 작가가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녹색 글로 하이라이트하여 독자에 대한 내용 전달이 용이했다.  
[ 공부 _ 거실의 혁명으로 부터 ]
    공부가 힘들기만 하다는 생각은 적절하지 않다.  나의 경우처럼 공부가 언제 어떤 계기로 즐거운 모습으로 다가설지 모른다.  공부도 그저 같이 있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연인처럼 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신선함과 즐거움을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만나게 해줄까.  [ p47 ]
    소파 자리에는 책장을 주고, 거실 가운데에는 넓은 책상을 두었다.  거실은 아늑한 작업 공간이 되었고, 아이들과 가까이에서 책장을 같이 넘기게 되었다.  수학에서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지, 무슨 참고서가 필요한지 알 수 있었고, 숙제하는 데 필요한 아이디어를 함께 나누면서 아이들과 교감했다.  가끔 이런 상상을 해본다.  아이들이 먼 훗날 이 순간을 즐기고 복된 날들로 기억하기를, 공부를 생각하면 부모님과 거실에서 함께하던 행복한 기억부터 떠올리기를.  [ p48 ]
    부모와 거실에서 함께 노력했던 유년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면, 공부가 더는 힘든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어쩌면 이것이 우리가 아이에게 그토록 찾아주고 싶었던, 공부가 결정적으로 좋아지는 계기일지도 모른다.  아이가 독립하기 전에 가슴 가득히 채워주어야 할 것 중 하나는 공부가 즐거울 수 있다는 사실과 평생 함께해도 좋겠다는 편안함이 아닐까?  [ p49 ]
신언서판 [身言書判] : 인물을 선택하는 데 표준으로 삼는 4가지 조건으로 신수, 말씨, 글씨, 판단력을 뜻한다.  '당서 선거지'에 의하면, 身은 풍채가 늠름하게 생겨하 하고, 言은 말을 정직하게 해야 하며, 書는 글씨를 잘 써야 하고, 判은 문리가 익숙해야 한다고 했다.
    My parents told me this advice: always plan ahead and make right decisions.  They told me to think deeply about what this adivce means. ...  And for something that is difficult or importandt, I had to start taking actions earlier.  I also noticed that by planning ahead, I can have fun while completing tasks slowly and meticulously.  By dividing time I have well, I could draw out my full potential.  [ p93 ]
    직업 선택은 결코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부단한 성찰, 목표를 향한 노력, 오랜 시간 자신에 맞는 직업 그리기가 병행되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아이 성격의 장단점과 좋아하는 것을 파악해야 한다.  초중고를 거치면서 유심히 살펴보면 대략 아이의 패턴을 이해할 수 있다.  변화하는 입시제도를 분석하고, 대학을 선택하고, 학과를 결정하는 것도 직업 선택을 위한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대한은 아이가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할수 있는  곳이여야 한다.  이력서를 만들어 두고 매일 무엇을 채워 넣을 것인가를 이민하게 한다.  경쟁력은 내실 있게 만든 이력서에서 나온다.  결론적으로 흥미, 능력, 성격이라는 삼박자가 맞는 직업의 택해야 한다.  [ p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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