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환자, 로젠한 실험 미스터리 -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무너뜨린 정신의학사의 위대한 진실
수재나 캐헐런 지음, 장호연 옮김 / 북하우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현병이라는 오진을 겪고 정신질환에 관해 탐구하기 시작하면서

논란의 중심이었던 로젠한 실험에 대해 마주하게 된다.


의도적으로 마음먹고 실험에 참가한 만큼

정신질환의 병력이 없는 가짜 환자들을 의사들이 가려내지 못하였고

정신 영역에 있어서 정상과 비정상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하였다.


가짜 환자들이라는 것을 알아낸 사람들은 의사나 간호사가 아니라 오히려 실제 환자들이었다고 하니 얼마나 충격적인 결과인가.


로젠한 실험의 이면에 담긴 뒷이야기를 잘 담아내면서 

정상인 사람도 오히려 병에 걸릴 것 같다.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던 사실들은 물론이고 

객관적인 자료가 아니라 주관적인 해석이 들어갈 여지가 있는 경우 다 의심스럽기 마련이다.

  

정신의학계라는 우물에 던진 돌처럼

정신의학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함께 고민해 봐야겠다.


#네영카 #가짜환자로젠한실험미스터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