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 언니 상담소 일공일삼 56
김혜정 지음, 김민준 그림 / 비룡소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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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말에 무조건 맞아라고 해주는 맞아 언니 상담소

 

실제로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상담의 기본은 공감이라고 했던가?! 기본에 충실한 우리 맞아 언니 상담소운영진들.

 

완벽해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누구에게나 쉽게 털어 놓기 힘든 고민들이 있다.

너무 사소한 것이라 비웃음을 사지는 않을까하는 걱정 때문일 수도 있고, 남에게 이야기하기 힘든 개인 적인 일이라 그럴 수도 있다.

 

어른들에게 고민을 상담하면 결국은 훈계를 하려고 하기 마련이다.

누군가에게 고민을 이야기하는 것은 해결을 원할 때도 있지만 그냥 내 이야기를 공감하며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해서이기도 하다.

그래서 인터넷이라는 익명의 공간이라서 더 쉽게 털어놓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주인공인 미래와 은별, 세나, 그리고 선우까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은 친구들이다.

그런 친구들이 맞아 언니 상담소를 운영하면서 생긴 서로간의 갈등과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보니 대견했다.

 

처음에 책을 받았을 때 표지 그림이 귀엽다고만 생각하고 자세히 보지 않아서 그런지 'B'라고 적힌 알파벳을 눈여겨보지 않았다. 이 책을 읽어보면 B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질 것이다.

그리고 무조건이라는 단어의 무거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우리 학교 친구들도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 도서관에 비치해두고 함께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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