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데일리 티칭 - 소원을 이루어주는 시크릿 습관 365
론다 번 지음, 이민영 옮김 / 살림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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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시크릿> 붐이 가장 크게 일었던 때가 2007~8년쯤으로 기억된다.

당시 <꿈꾸는 다락방>과 함께 국내에 '긍정의 힘'이 이슈화 됐고,

끌어당김의 법칙이 제대로 물살을 탔다.

그 해쯤부터 1~2년 정도는 관련 강연회도 넘쳐났다.

 

Positive Thinking이나 R=VD, Secret 같은 키워드가 자주 등장했다.

돌이켜보니 그 해에 한국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싶었다.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가 있었고, 광우병 소고기 파동으로 촛불집회가 전국에 번져있었다.

매년 굵직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다보니, 그새 이 사건들도 까마득한 옛 이야기처럼 기억에 남아있다. 어찌되었든, 사람들은 사적인, 공적인 수많은 좌절감과 피로감을 ‘시크릿’에 빌어 벗어나고파 했던 것 같다.

 

긍정의 힘, 상상의 힘은 부질없는 것이라고,

걱정과 불안을 기도에 실어 날려 보내려는 자기 위안의 방법일 뿐이라고 부정하는 목소리도 많았지만, 시크릿의 힘이 진실이든 자기 위안이든, ‘의심 없이 믿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만은 분명할 것이다. 

 

이번 <시크릿 데일리 티칭>은 말 그대로 Daily Teaching의 형식이다.

줄거리가 있을 거라 기대하는 독자에겐 다소 지루할 수 있으니, 시크릿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시크릿 -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2007년판을 먼저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번 데일리 티칭을 읽다보니 지난 책이 다시 보고 싶어져 오래된 책장을 뒤졌는데,

이미 오래전에 그 책을 적극 추천하며 지인의 손에 들려주었던 게 떠올랐다.

어찌되었든, 분명 두 권을 함께 보는 게 더 좋을 듯싶다.

 

데일리 티칭은,

365일을 기준으로 매일 한 페이지씩 보며, 시크릿을 습관화하도록 코칭하는 책이다.  

 

평소 공감하며 좋아하던 말도 담겨있다.

인생에서 그 답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당신이 직접 질문을 시작해야 한다. / Day 15

 

개인적으로는 종교가 없는데,

책에 종교적(기독교) 사상이 배어 있더라도 민감해할 필요는 없을 듯.

(십일조에 관한 내용이 들어있지만, 나눔과 기부에 대한 의미로써 이해하면 될 듯)

 

하루 한 번씩 쪼개보는 포춘 쿠키처럼 가볍게 읽어갈 수 있는 책.

그동안 나온 시크릿 시리즈를 종결하는 에필로그적 느낌. 

 

초판 1쇄 날짜(2015년 1월 1일)의 의미를 생각해봤을 때,

적어도 그날로부터 365일 만큼은, 나와 주변에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올 한 해 동안 모두 행복한 양, 이미 꿈을 이룬 양 시크릿하며 보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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