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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 구혜선 일러스트 픽션
구혜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구혜선이라는 한 배우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그녀의 책이 나왔다고 하여 덜컥 사보았다
읽는 내내 연이의 모습을 그려보기도 하고 같이 느껴보기도 하였지만
아직으로서는 많이 아쉽다
내 기준으로서의 가장 좋고 재밋는 책은 책을 읽음과 동시에 단숨에 몰입되어
주인공들과 함께 살아가는 그 시간들이 나도 모르게 흘러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구혜선의 탱고는 읽는 내내 이 문장에서 말하는게 무엇인지 생각하게 했고
그 생각을 넘어서자 너무 어렵다라는 느낌이 들곤 했다
굳이 이렇게 어렵게 썼어야 했나
좀 더 쉬운 표현으로도 이 감정을 나타낼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들 말이다
너무 작가로서의 욕심을 냈다면 그러했을 수도 있겠다
물론 전체적인 흐름으로서의 글들은 읽고 나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지만
다음에 구혜선이라는 배우가 다시 작가로서 글을 쓰게 된다면
이번에는 그냥 물 흐르듯 쉽게 쉽게 써 내려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