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그만두면 죽을 줄 알았던 그 시절도, 실은 국수의 가락처럼 끊기 쉬운 것이었다. 빙하기가 왔다는 그 말도 실은 모두가 거짓이었다. 실은 아무도 죽지 않았다. 죽은 것은 회사를 그만두면 죽을 줄 알았던 과거의 나뿐이다.˝ 프로에서의 좌절이란 그냥 평범한 것이었다. 끝이나 밑바닥, 뭐 그런 것도 아닌 그냥 자연스러운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