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의 국회의원 사용법
정청래 지음 / 푸른숲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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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씨도 그렇고 정청래씨도 우리나라 정치가 중 아주 특이한 캐릭터를 가진 이들이다.

300명의 국회의원들중 개성이 참 한결같고 의기가 있는 얼마 안되는 사람들.

필리버스터때나 국회청문회, 탄핵재판들을 보면서 저렇게 똑똑하고 인물난 국회의원들이 많다는 것에 진심 놀랐다. 과거 행적들을보면서 좋은 삶을 살아온 분들도 많고...

 

그런데 대선정국 들어가니...당은 당이더라. 새누리당에 다이아 들어가면 똥되는 건 똑같더라..

애초에 바른당이니 새누리니 한국당이니..당을 이끄는 사람 됨됨이를 보면 거기 들어가있는 사람들 정말 그 밥에 그 나물임이 맞다. 머리가 좋다고 늘 옳은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다. 친일파도 머리 좋은 놈들이 더 했지..

 

촛불정국 직전에 발간된 책이라 지금의 정국과는 약간 떨어진 분위기의 책이긴 한데. 제목에 충실한 내용이기 떄문에 언제보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좋은 국회의원, 나쁜 국회의원, 국회의원의 활동, 언론과의 관계등이 쉬운 언어로 적혀있다.

 

중요한 인물옆에서 꼭 붙어 사진찍는 것을 귀신같이 하는 사람들에 대한 글을 보고 나니 정치인 단체사진을 볼 때 그게 진짜 보이더라. ㅋㅋ

 

빼놓을 수 없는 그의 깔대기 - 공천을 못받고도 대세를 위해 총선때 열심히 뛴 이야기를 보고.....보통 그릇이 아니구나 싶다. 배지를 달지 않아도 당원으로서 정치인으로서 해야할 역할을 한다는것. 당연하지만 너무나 어려운 일일 것이기에. 그리고 이러한 아웃사이더 정치인, 언론인을 지지하는 팬클럽들도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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