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오늘 언니랑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운영하는 상수동의 당인리 책발전소 갔다. 앉아서 책 좀 읽어볼까 했는데 빈 자리 없이 꽉찬 카페에선 어쩐지 마음이 편치 않아 호가든 로제만 한 잔 마시고 금방 일어나 나왔다. 작은 독립서점 느낌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넓은 공간, 생각보다 책은 조금.
이제 막 시작했으니 더 알차지겠지.

들어가면 중앙매대에 로쟈님의 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가 오아나운서님의 깜찍한 멘트(꼭꼭 씹어 으깨주는 할머니가 주신 듯한 맛있는 니체독법)와 함께 전시. 마태우스님의 신간 서민독서 는 가장 잘 보이는 책꽂이에 꽂혀있었는데 왠지 뿌듯:)

아직 두서가 없고 사람이 너무 많았지만, 책을 안읽던 젊은이?들이 오상진님의 멘트에 이끌리어 책을 한 번 읽어보겠노라고 선언한 SNS글들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독서인구의 증대에 일조하는 멋진 서점으로 대박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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