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연 토익 RC PART 5&6 강의노트 - 토익, 생각의 순서를 잡아주는 유수연 토익
유수연 지음 / 사람in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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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생각의 순서를 잡아주는
유수연 토익 RC PART 5&6 강의노트
유수연 지음


취준생들의 발목을 잡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영어, 그것도 토익 점수가 아닐까 싶다.
나 역시 몇 달 전 토익 접수를 하려 인터넷을 켰다가 시험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고 창을 꺼버렸던 기억이 있다. 토익공부를 해왔던 것도 아니고 그냥 경험삼아 보자니 그럴만한 가격도 아니고... 책이라도 한 번 펴보고 공부한 후에 시험을 봐야겠다 싶었다.
도대체 시험 비용이 왜 자꾸 오르는지 모르겠다. 그렇잖아도 취준생들 얇은 지갑을 더 얇게 만들어주는데 한 몫하는 ETS.. 에효.

ETS에 계속 토익 접수비 가져다바칠 순 없으니 공부하고 시험보러 가야지때마침 토익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스타강사 유수연 씨의 따끈따끈한 신간이 출간! 굳굳-!!
토익은 토익만의 접근법과 풀이법이 있다고 생각하고 17년 강의 경험과 노하우를 책에 다 쏟아부었다고 하니, 그 내용이 궁금하다. 

 

 

 

초기 토익 문제부터 20165월 신토익으로 바뀐 후 치러진 토익 문제까지 전 토익 문제를 빅데이터 방식으로 분석해 최신 출제 경향에 맞는 문제 풀기 방식을 혼자 공부하기 딱 맞게 구성하여 담았다고 하니, 나처럼 학원을 가자니 좀 부담스럽고 그냥 집에서 틈나는 대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딱인것 같다.

 

 

 

워낙 유명한 스타강사라 소개가 필요없을 것 같다.
실전 토익 강의를 17년간 해오면서 토익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자기계발 분야에서도 이름을 널리 알린 저자는 나 역시 텔레비전에서 영어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아닌 다른 프로그램에서 그녀를 보았던 기억이 있다. 잠깐 비춰진 그녀의 수업에서 체구는 작지만 많은 학생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하지 않았는가.
책의 제일 앞부분에는 토익이 어떤 시험인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출제 범위 및 기준"을 보면서 토익을 시험으로만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하며 이후 내가 그 분야에서 사용하게 될 영어이기도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 미래의 나를 위한 투자라는 생각에 성적을 위한 영어공부라는 조급한 마음은 사라지고 영어공부에 대한 각오도 다시 다질 수 있었다.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생각의 순서"이다.
책 부제에도 나오고 공부를 하는 매 페이지마다 "생각의 순서"가 나온다. 이 부분을 중요시 한다는 것은 역으로 생각하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이 이 부분을 지키지 않아 오답을 고르는 것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 역시 과거 학생들을 가르칠 때 많이 틀리는 것은 강조에 강조를 했으니 저자가 왜 이리 "생각의 순서"를 강조하는지 알 것 같다.

 

 

 

책의 전체 구성과 활용법, 그리고 매 페이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한 내용들이다.

 

 

 

목차를 살펴보면 PART 5는 크게 명사, 동사, 대명사, 접속사, 관계사, 준동사, 형용사, 부사, 비교급과 최상급/가정/도치, 전치사 총 10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PART 6는 구조와 품사를 묻는 문제, 동사의 수와 태를 묻는 문제, 연결어를 묻는 문제, 어휘를 묻는 문제, 문맥을 추가하는 문제로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실력 확인을 해볼 수 있도록 실전 모의고사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그럼 PART 5부터 한 번 살펴보기로 하자.

 

 

PART 5는 크게 총 10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챕터마다 3~6개의 소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명사파트를 예를 들어 보면,

 

 

역시나 이 책에서 중요시하는 "생각의 순서"가 가장 먼저 나와있다.
어떤 순서로 생각을 하고 문제에 다가가야 하는지를 안내해주고 있는데, 이 부분을 먼저 파악해야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결국 문제에 좀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챕터마다 (품사에 따라) "생각의 순서"의 내용은 바뀌니 꼭 읽어보길 바란다.

 

 

 

매 챕터마다 출제빈도가 표시되어 있는데, 시험을 코앞에 두고 있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볼 수 없다면 출제빈도가 높은 챕터부터 내용을 정독하고, 그 후에 다른 챕터의 "생각의 순서"라도 읽어보는 것을 권한다.

 

 

 

명사 챕터의 구성은 총 6개의 작은 챕터들로 나뉘고, 각각의 소챕터들은 또 3~7장으로 나뉘고 있다.
맨 위에 QR코드가 있는데, 책의 앞부분에서 안내하고 있듯이 저자는 동영상을 먼저 보지 말고 책을 보고 혼자 공부를 한 다음에 QR코드로 연결된 강의를 보고, 다시 책의 내용을 확인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즉, "독공(예습) - 수업 시청 - 독공(복습)"의 방법을 권하고 있는 것이다.
책을 보고 내용을 파악(예습)하니 강의를 들을 때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혹은 내가 잘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이나 헷갈렸던 내용이 나오면 집중해서 내용을 볼 수 있다. 수업을 시청한 후 부족했던 부분들을 책에 적어두면 벌써 같은 내용을 3번이나 보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페이지마다 기출문제가 나오고, "생각의 순서"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간다.
해석/어휘/정답은 매 페이지 아랫부분에 나와있어 해설/정답을 보기위해 책을 앞으로 뒤로 넘길 필요가 없다.

 

 

 

PART 5의 내용 사이사이 알아두면 좋을 표현들이 보기 쉽게 표로 정리되어 있는데,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이기도 하다. 보기에 같이 다니는 자동사/타동사 빈출 24 list, 상태 동사 vs. 동작 동사, 유사 의미를 가진 동사들의 분류, 명사절 접속사 활용 가이드, 한눈에 보는 관계대명사 출제 패턴 1,2, 시험에 출제되는 도치구문 총정리, 두 단어 이상으로 구성된 전치사 list, 빈출 접속부사 list 등 이 내용들만 파악해도 영어실력이 쑥쑥 향상될 것 같다.



PART 5의 구성을 확인했으니 PART 6의 구성을 확인해보자.

 

PART 6은 PART 5에 비해 내용이 적은 편이다. PART 6의 문제 유형이 PART 5와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품사나 문법과 관련된 문제들은 PART 5의 학습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면 될 것이다.
PART 6의 내용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PART 6을 풀기에 앞서 어떤 생각으로 문제에 다가가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생각의 순서"가 나와있다. PART 6 역시 QR코드가 있으니 공부를 먼저 한 후에 수업을 시청하도록 하자.

 

 

 

왼쪽에 문제가 나오고, 오른쪽에 해당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생각의 순서"에 따른 풀이방법이 나와있다.

 

 

 

책의 제일 뒷부분에는 실전 모의고사 1회 분량(PART 5, PART 6)과 해설이 나와있다.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났다.
책에서 강조하는 "생각의 순서"라는 것이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을 말하는 것일텐데, "생각의 순서"는 마치 선생님이 옆에서 "이 문제는 이렇게 풀어라~"하면서 말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사실 선생님하고 함께 공부할 때는 선생님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방식대로 문제를 풀어서 마치 내가 잘 알고 푸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한다. 하지만 혼자 풀어보려하면 멍-해지는 상태가 되는 걸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것이다. 지금 이 책은 선생님 없이 나 혼자서 공부하는데 초점을 맞춘 책이고 그렇기 때문에 책에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이 잘 나와있다는 것은 영어를 독학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QR코드를 인식하면 바로바로 관련 동영상으로 넘어가는 것 또한 마음에 들었다.
특히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동안 뭐 좀 보려고 하면 회원가입해야 하고, 무슨 자료 좀 다운받으려고 하면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깔아야 되고, 왜 이리 오류는 많이 나는지 그 과정에 지쳐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있었다. 또 동영상을 보며 공부할 수 있다고 해서 구매한 토익책인데, 알고보니 시청가능한 기간이 정해져있어 나는 아직 공부가 안끝났는데 더이상 동영상 시청이 안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공부하다 모르면 바로 선생님과 만날 수 있도록 학습자를 생각해줬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혼자 공부하는 학습자를 생각해서 만들어진 유수연 토익 RC PART 5&6 강의노트
LC PART 1,2,3,4와 RC PART 7 그리고 VOCABULARY 역시 시리즈로 나온다고 하니 그 내용이 참 기대된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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