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짱!'그녀가 나를 부른다. 그 목소리도 확실히 귀에 남았다. 꿈이 현실이고, 이 현실이 꿈이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깨어났을 때 나는 언제나 울고 있다. 슬프기 때문이 아니라 즐거운 꿈에서 슬픈 현실로 돌아올 때에 넘어서지 않으면 안되는 균열이 있기 때문이다. 눈물을 흘리지 않고는 그곳을 넘을 수가 없다. 몇 번 해도 안되는 것이다.-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