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기묘한 사람들 : 미스 페레그린이 이상한 아이들을 만나기 전
랜섬 릭스 지음, 조동섭 옮김 / 윌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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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이란 영화를 보면서 환타지장르를 좋아하지만 그리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먼저 읽었더라면 그 영화를 좀 더 재미있게 봤을거 같다.


기묘한 사람들은 미스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개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물에 포커스를 두고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지만


그 이야기 속엔 인간의 본능과 욕심의 사슬로 묶여지는 우리 사회를 그리고 있다.


한 권의 책에 여러개의 에피소드가 있는데 난 가장 처음에 실린 아름다움 식인종이라는 이야기가 제일 인상깊다.


대충 줄거리는 눈코입을 제외하고 팔다리가 잘려도 다시 자라나는 기묘한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법적으로(죽은 사람 고기만 먹도록) 보호받는 식인종들이 이주하게 된다.


부유한 식인종은 (제조업에 종사) 신선한 고기를 제공받고 마을사람들은 부를 얻게 된다.


하지만 다른사람과 경쟁적으로 부를 축척하고자 했던 마을사람들은


결국 더 큰 부를 얻기 위해 자라지 않는 눈, 코, 혀까지 식인종에게 팔게 되고


마지막엔 식인종이 마을을 차지하고 혀가 잘린채 말하지도 못하게 된 마을사람들은 뒷마당 기둥에 묶여 팔다리를 잘려가며 식인종의 식량으로 전락한다.


욕심이 화를 부른다는 말이 있지만 왠지 현재 대기업의 술수에 말려 살고 있는 일반 대중을 보는 거 같다.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건 책에서나 하는 얘기고 가만 보면 대기업이 그 나라의 주인인 세상이다.



삼성

대기업

욕망

식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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