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의 미친 여자
샌드라 길버트.수전 구바 지음, 박오복 옮김 / 북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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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떠나서 일단 그냥 존잼. 매일 조금씩 읽고 있는데 너무 재밌다. 많은 오마주를 낳은 원전의 아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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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교회 칸타타
이기숙 옮김, 나주리 해제 / 마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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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있는 것만으로 배부른 책. 든든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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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틀 박사의 모험 세트 - 전12권 둘리틀 박사의 모험
휴 로프팅 지음, 장석봉.임현정 옮김 / 궁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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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권 다 읽고 나면 뿌듯합니다! 저는 비록 어른이었음에도.. ^^ 동물 학대, 인종 차별, 여성 비하, 생명 존중, 탐구 정신, 성서와 신화 등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할 만한 포인트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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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틀 박사의 모험 세트 - 전12권 둘리틀 박사의 모험
휴 로프팅 지음, 장석봉.임현정 옮김 / 궁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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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생 때(연식 드러난다..) 계몽사 소년소녀 세계문학전집을 통해 처음 둘리틀 박사 이야기를 접했다. 동물들의 말을 할 줄 아는 의사라니! 그거야말로 어린이의 로망 아닌가. 나는 당연히 그 책에 흠뻑 빠져들었고 여러 번 읽고 또 읽었다.

내가 그때 읽은 책이 둘리틀 박사 시리즈의 첫번째 권이고,작가 휴 로프팅이 이후로도 11권의 책을 더 냈다는 건 어른이 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그중 국내에 가장 많이 소개된 건 2권 격인 <둘리틀 박사의 바다 여행>인 듯하다.

이제 세월이 흘러 조카들이 읽을 책을 골라주는 입장이 되어 둘리틀 시리즈를 다시 보니 많은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2년 전 첫 두 권이 출간된 이후 새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꼬박꼬박 읽어 결국 열두 권을 다 읽은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건 3권 <둘리틀 박사의 우체국>과 6권 <둘리틀 박사의 캐러밴>이다.

각 권이 모두 개성 있고 한 권씩 따로 읽어도 무방한 독립된 구성이지만(뒤편에 둘리틀 박사가 달에 가는 내용은 8/9권이 연결된다) 아무래도 같은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시리즈인 만큼 첫 권부터 차례대로 읽는 것이 가장 재미있긴 하다. 3권 <둘리틀 박사의 우체국>은 내용과 구성 모두 어른인 나를 만족시킬 만큼 풍성하고 흥미진진했다. 6권 <둘리틀 박사의 캐러밴>은 동물들과 함께 오페라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까지의 과정이 드라마틱하고 유머 넘친다.

이 시리즈는 출간된 지 100년이 다 되어가고, 어린이 대상 작품인지라 한계도 뚜렷하다. 열두 권을 다 읽다보면 유사한 에피소드가 반복 등장하기도 하고, 간혹 원주민이나 아프리카 흑인, 여성에 대한 비하적 표현이 보이기도 한다. 작가가 19세기에 태어난 백인 남성임을 자연스레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도 출간 이후 전 세계에서 꾸준히 사랑받은 건 이런 몇 가지 단점을 뛰어넘는 여러 장점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무엇보다도 생명과 자연, 탐구에 대한 사랑과 호기심이 작품 전반에 깔려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일 테지만, 주인공 둘리틀 박사를 비롯한 동물 캐릭터들 모두가 개성 있고 유머 넘친다는 점 또한 무시 못 할 것 같다.

잔소리쟁이 살림꾼 오리 대브대브, 겁 많고 단순하지만 식탐만은 세계 제일인 돼지 거브거브, 지혜롭고 냉철한 앵무새 폴리네시아, 똑똑하고 동정심 많은 개 지프, 말투 걸걸하고 오지랖 넓은 참새 치프사이드, 그리고 이 모든 각양각색의 동물 식구들을 보듬으며 온갖 모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낙천적이고 어딘지 허술한 의사 둘리틀 박사까지,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이들과 정들지 않을 수 없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태풍이 지나가고> 속의 무능한 아버지인 사설탐정 료타는 이혼한 아내와 함께 살고 있는 아들 싱고에게 어린 시적 읽어야 할 고전 목록들을 얘기해주는데, 그중에 둘리틀 박사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 영화를 보다가 그 장면에서 왠지 반가웠다. 일본에선 이미 오래전에 둘리틀 박사 시리즈 열두 권이 완간되어 사랑받아왔는데, 우리나라에 둘리틀 박사 이야기가 처음 소개될 때도 일본어판의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서양 고전들이 그랬듯이 말이다.

내 조카들은 아직 초등 저학년인지라 아마 2-3년 후에나 둘리틀 시리즈를 읽게 될 듯하다. 녀석들이 어서 이 시리즈를 읽고 이모와 함께 눈치없는 대브대브 흉을 보고, 치프사이드의 거만한 말투를 흉내내며 수다를 떨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동물을 사랑하고, 상상력의 위대함을 아는 가슴 따뜻한 어른으로 자라주길 빌어본다. 세상살이가 힘겨울 때 둘리틀 동물 가족들의 좌충우돌 모험을 떠올리며 대책없이 낙천적인 둘리틀 박사처럼 한 박자 쉬어 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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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어떻게 해내는지 나는 안다 - 스마트한 사람들의 시간, 집중력, 열정 관리법 The Productivity Project
크리스 베일리 지음, 황숙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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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간 관리, 집중력 관리 등 자기계발의 핵심 요소들이 정리된 서머리 노트 같은 느낌이랄까. 저자 자신이 직접 수많은 자기계발서의 고전들을 읽고 그대로 살아본 결과를 유머러스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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