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삼원 - 에피소드 중심 스토리, 산만한 전개

[eBook] 삼원 1 ㅣ [BL] 삼원 1
레코바사 / 비하인드 / 2017년 9월

별 2개 반 주고 싶습니다. 2개 반도 2개는 캐릭터에 주고 반개는 세계관에 주고 싶네요.

공수 캐릭터나 동양적인 세계관은 이런 설정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괜찮았습니다. 흥미롭고 신선했는데... 문제는 스토리 전개에 있었습니다.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주인공들이 사건에 엮여서 그 사건을 해결해가는 스토리 인가 싶었는데..사건이 벌어지면 주인공들의 활약보다는 다른 캐릭터들이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그다지 집중이 안되네요 주인공들이 어디서 뭐하는지 찾으면서 읽게되요. 거기에 읽다보면 전체적인 분위기는 일상적이고 잔잔한 분위기라 더 사건만 나오면 그 중심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어수선한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사건이 중심이 되는 스토리더라도 주인공들의 사랑과 그 감정선을 중심으로 놓고 사건은 곁가지로 감정선을 깊게 해줄 발단이 되던가 아니면 갈등 요소로 나와서 두 사람의 감정선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장치가 되어야 했는데 그런건 잘 안느껴졌어요. 그럼으로 인해서 스토리 전개에 몰입도 안되고 뒤로 갈수록 캐릭터들의 매력도 잘 모르겠고....... 정 보고 싶으면 1권 먼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