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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일한다는 것 - 나를 증명하려고 애쓰는 당신을 위한 최명화의 가장 현실적인 조언
최명화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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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 - 유럽의 문화와 예술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 지금 시작하는 신화
양승욱 지음 / 탐나는책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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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문화충전200' 도서 서평 이벤트 - 지금 시작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 / 양승욱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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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하는 일 - 지난 시간이 알려 준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마음가짐에 대하여
권미선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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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문화충전200' 도서 서평 이벤트 - 시간이 하는 일 / 권미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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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만큼 살았다는 보통의 착각 - 나이가 들수록 세상이 두려워지는 당신에게
이근후 지음 / 가디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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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문화충전200' 도서 서평 이벤트 - 살 만큼 살았다는 보통의 착각 / 이근후 지음



죽기 전까지 늦은 것이란 없다.

올바른 자의식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곁에 있는 사람들의 본보기가 되어 살아간다면

죽을 때까지 빛나는 인생을 누릴 수 있다.



- 도서 <살 만큼 살았다는 보통의 착각 / 이근후 지음> 中



<살 만큼 살았다는 보통의 착각>의 표지에 이런 문구가 쓰여 있다. "나이가 들수록 세상이 두려워지는 당신에게". 20대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현재, 작년 보다 한층 더 조심스러워지고 생각이 많아진 나 자신을 보면 그 말이 딱 인 것 같다. 재작년 보다 작년, 작년 보다 올해, 좋은 것이든 싫은 것이든 더 알아가고 깨달아갈수록 그만큼 두려움과 걱정도 늘어가는 것 같다.

어느새부턴가 mbti가 성격을 판가름하는 보편적인 기준이 되어버렸다. 마치 예전에 혈액형 별 유형으로 성격을 나누는 것이 스몰톡의 단골 소재였듯이 이젠 어딜가든지 mbti는 왠만해서는 먹히는 대화 소재다. mbti를 싫어하는 사람들 마저도 '그런' 유형으로 분류될 정도로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mbti는 '나' 또는 '너'를 상대가 알기 쉽게 표현하는 은어와도 같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불명확한 것을 확실하게 규정짓는 것에서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고 한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나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정체성의 표현이 뚜렷해지고 굳혀지는 걸까. 나는 '원래' 그래, 라는 말이 문득 내 입에서 나올 때 마다 나는 그 누구를 향하는지 모를 죄책감이 느껴진다.

이 책, <살 만큼 살았다는 보통의 착각>의 저자는 현재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인생의 즐거움을 위해 고민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갈 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스스로에 대해 함부로 단정하지 않는다. 그가 경험한 일화를 통해 깨달았던 것, 새로이 알아낸 사실 등을 이야기하며, 언제든 변화하거나 새로운 자신을 마주 할 지 모른다는 발견의 가능성을 여지에 둔다.

<살 만큼 살았다는 보통의 착각>을 통해 살면서 한 번쯤 스쳐지나가는 생각들, 해결되지 않은 나의 고민들에서 자유로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와 비슷한 고민을 앞서 마주했던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하나 하나 읽어나가면서 마음이 한층 가벼워지는 기분을 느꼈다. 내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겁게만 생각했던 삶의 여러 문제거리에 대해 마치 'no problem' 하고 대답해주는 것만 같아 지금 이순간 만큼은 마음이 한층 가볍고 개운하다.


황새가 뱁새 둥지에 들어가자면 다리가 부러진다.

뱁새의 둥지는 황새의 둥지에 비해 작을 것이다.

그러니 그 작은 뱁새의 둥지에 들어가려고 황새가 시도한다면

들어갈 수도 없으려니와 다리는 부러지고 말것이다.


- 도서 <살 만큼 살았다는 보통의 착각 / 이근후 지음> 中






위의 말은 저자가 "뱁새가 황새 쫓다가 가랑이가 찢어진다."라는 속담을 뒤집어 생각한 것이다. 황새는 황새고 뱁새는 뱁새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완전히 다른 두 새를 비교하는 것은 마치 사람들이 자신의 우열을 타인과 비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저자는 말한다. 내가 황새인지 뱁새인지 알 순 없지만, 내가 황새라면 뱁새 하는 걸 흉내내려했거나 뱁새인데 황새를 따라가려고 했다거나 한 것일 수도 있다. 그래, 남의 그림자에 내 몸을 맞춰서 사는게 꼭 맞는 삶일리가 없지. <살 만큼 살았다는 보통의 착각>이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가 바로 그런 것이다. 타인이 아닌 나의 삶을 살 것. 자기주체적인 삶을 통해 해방된 마음으로 인생을 산다면 그야말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니까. 그러니 다른 누구보다 '나'에 대해 관심을 기울 일 것, 그렇다고 타인에게 무관심해지지 말 것. '나'와 '너'에 대해 적절한 밸런스의 관심을 유지하며 하루 하루를 즐기다보면 아흔을 바라보는 저자만큼의 나이가 되어도 웃으며 인생을 즐기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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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코의 사적인 안주 교실 - 술이 술술, 안주가 술술
나카가와 히데코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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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문화충전200' 도서 서평 이벤트 - 히데코의 사적인 안주교실 / 나카가와 히데코 지음



술을 좋아하지만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니라서, 맛있는 안주와 함께 술을 천천히 오래 즐기는 편이다. 원체 게으름을 피우는 성격 탓에 안주를 직접 해먹기 보다는 주로 사서 먹는 편인데 요샌 그마저도 점점 질려가더라. 막상 안하던 요리를 해서 먹자니 독창적이고 기발한 요리같은 걸 생각해낼 수 있을리가 있나. 결국은 항상 먹던 음식, 알다못해 질려버린 맛. 음식과 식사, 먹는 자리를 즐기는 재미를 잃어가는 기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은 착실히 쪘다.)

<히데코의 사적인 안주교실>을 읽고 싶었던 이유 중 가장 큰 하나는, 왠지 이 책 속의 레시피는 내가 모르는 생소한 메뉴들이 많을 것 같아서 호기심이 동했다는 점이다. 저자인 히데코 선생님의 요리교실은 요리에 대해 잘 모르는 나도 알 정도로 유명했고, 다양한 나라의 식문화를 섭렵해서 독창적인 그만의 레시피를 가진 분이니 내가 모르는 새로운 음식을 알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게다가 책 표지의 '술 취해도 만들 수 있는 초간단 안주'라니, 문구가 너무나도 매력적이지 않은가.


<히데코의 사적인 안주교실>을 읽고 싶었던 이유 중 가장 큰 하나는, 왠지 이 책 속의 레시피는 내가 모르는 생소한 메뉴들이 많을 것 같아서 호기심이 동했다는 점이다. 저자인 히데코 선생님의 요리교실은 요리에 대해 잘 모르는 나도 알 정도로 유명했고, 다양한 나라의 식문화를 섭렵해서 독창적인 그만의 레시피를 가진 분이니 내가 모르는 새로운 음식을 알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게다가 책 표지의 '술 취해도 만들 수 있는 초간단 안주'라니, 문구가 너무나도 매력적이지 않은가.


어떤 음식을 보든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그 음식과 어울리는 술이랍니다.

그리고 이런 저의 상상은 늘 행복해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물이랑만은 못 먹어요(웃음).



- 도서 <히데코의 사적인 안주 교실 / 나카가와 히데코 지음> 中

책 초반의 '애주가 히데코의 10문 10답' 코너에서는 히데코 선생님의 애주가로써의 면모가 제대로 드러난다. 술 마시는 자리에서의 노하우라던가, 인생 첫 술 경험 이야기 등 히데코 선생님의 솔직한 답변은 다소 엉뚱한 부분도 있는가 하면 내가 몰랐던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거나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인생 첫 술 경험 이야기에서 유치원 다닐 때 아빠가 따라준 맥주를 무심코 맛본 기억에 대한 이야기는 나도 어릴적 비슷한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무척 공감도 되고 문득 내 인생의 첫 술에 대한 기억을 되새겼던 부분이었다.

<히데코의 사적인 안주교실>에는 50가지 레시피를 크게 세 가지 단계의 챕터로 나누어 설명한다. 파트1은 간단한 홈술 안주, 파트2는 폼 나는 안주, 파트3는 명품 안주. 각각의 레시피 마다 먹음직스러운 요리 사진과 함께 재료, 레시피, 그 요리와 어울리는 술 종류, 그리고 히데코 선생님의 짧은 스몰 톡이 실려있다. 그냥 읽고 지나칠 순 없으니, 간단해보이는 레시피 몇개를 추려서 그 중 두 가지를 시험삼아 따라해봤다. 참고했던 레시피는 p50의 '햄카츠'와 p78의 '무전'이다.





무전은 간장에 한번 졸였던 무를 전처럼 부친 거라 밍밍한 맛이 날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짭쪼롬한 감칠맛이 나서 만족스러웠다. 햄카츠는 잘라서 쓰는 피자치즈가 아닌 일반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자치즈를 써서 듬뿍 넣어서 만들진 못했지만 겉바속촉이 제대로였다. 의외로 느끼하지 않고 나름의 풍미가 있었다. 둘 다 정말 단시간 안에 할 수 있는 간단한 음식이라서 요리를 잘 못하는 내 손으로 해도 두가지를 30분 안쪽으로 해낼 수 있을 정도로 쉬웠다. 이 날 집에 있는 술이라곤, 요새 한창 빠져있는 매화수 뿐이라 책에 적힌 어울리는 술은 아니었지만 향긋하고 가벼운 매화수와 바삭하고 고소한 햄카츠, 담백한 무전은 꽤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매력적이고 간단한 <히데코의 사적인 안주교실>의 레시피를 통해 혼자, 또는 여럿이 즐기는 홈술을 풍요롭게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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