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마르크스를 읽으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향해 `나는 삶 속에서 얼마나 자유로운가? 얼마나 많은 요소와 힘이 나를 구속하여 내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될 수 없게 만들고, 심지어 내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만드는가? 이러한 구속의 외부에 더 바람직하고 이상적이며 자유롭고 공평하며 정의로운 삶이 존재하는가? 그런 삶과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삶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가? 현실의 삶과 더 바람직하고 이상적이며 자유롭고 공평하며 정의로운 삶 사이에 어떤 거리가 있는가? 내게 무엇이 부족하고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하는 철학적 질문을 던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