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이 보이는 그림책 - 실력파 스크립트 언어 파이썬을 한방에 마스터! 보이는 그림책 시리즈
ANK Co., Ltd. 지음, 이영란 옮김 / 성안당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기존 객체지향 언어들보다 단순한 구조여서 배우기 쉬운 장점에다가 수많은 기능들이 라이브러리와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오픈소스계가 구축되어 있어 쉽고 빠르게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장점도 지닌 파이썬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되는 이미지나 영상 인식, 데이터 분석, 머신 러닝, AI 등등의 다양한 IT 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현시점에서 초보자가 배우기를 시작한다면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들보다 문법이 단순하여 알기 쉬운 파이썬이 가장 적합한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할 수가 있지만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님이 분명하다. 처음으로 접하는 용어나 개념과 동작을 이해하기가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파이썬이 보이는 그림책'이 빠르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입문서 역할을 확실하게 해줄 것 같다. 기본 용어와 개념들을 비주얼 씽킹 기법의 그림으로 아주 세밀하고 보기 쉽게 정리해 놓아서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책은 "파이썬을 시작하기 전에, 기본 프로그램, 연산자, 리스트, 제어문, 함수, 문자열, 파일과 예외 처리, 클래스와 오브젝트, 부록 좀 더 힘내 볼까요?" 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책 각 페이지마다 오른쪽에 1에서 9까지의 표시와 그 아래에 작은 글씨의 장제목이 표시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다. 책을 펼 때 바로 찾아서 펼 수 있게 표시가 되어 주고, 펼쳐서 읽는 중이더라도 숫자와 제목을 보고 원하는 페이지로 바로 찾아갈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독자의 편리를 위하여 세심한 마음 씀씀이가 기분 좋은 느낌을 가져다준다.

 

얼마 전에 읽은 책에서 좋은 말과 의미이긴 한 것 같은데 장황한 나열과 어려운 용어들에 파묻혀 내용 이해도 되지 않고 돌아서자마자 기억도 잘 되지 않아서 비주얼 씽킹 기법을 적용해서 책을 만들고 싶다고 글을 쓴 적이 있다. 자신의 생각을 글과 이미지 등을 통해 체계화하고 기억력과 이해력을 키우는 시각적  사고 방법인 비주얼 씽킹을 완전히 적용한 책을 처음으로 만났다. 요점으로 된 글과 내용과 관련된 그림을 동시에 보니까 먼저 간단해서 보기가 쉽고 다음으로 이해가 더 쉽고 빨리 되는 것 같다. 프로그래밍 언어 공부에서는 코드를 많이 연습하는 것이 빠른 습득의 지름길인데 생각보다는 예제 코드가 적은 것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그림을 잘 조정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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