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열대어 기르기
김희도 지음 / 삼호미디어 / 1999년 10월
평점 :
절판
열대어 기르기 시작한지는 두 달이 지났다. 피부병을 앓다가 죽은 금붕어를 보내고, 항생제 노랗게 타 놓고서 몇일 기다린 끝에 열대어로 종을 바꿨다. 에인절 피시 3마리, 테트라7마리, 프리스텔라 3마리, 수마트라 2마리를 샀다.
열대어들이 주는 신선함에 가족들 모두 수족관앞에 앉아서 넋을 잃고 보더니, 점 점 횟수가 줄어들때, 골든 구라미 3마리를 사서 넣어 주었다.(결국 세마리 모두 피부병을 앓다가 죽었다. 또다시 항생제를 넣어서 남은 열대어들을 살릴 수 있었슴) 판매원이 준 질병 안내서는 어렵고 별 도움이 안되었다.
아주 가끔씩 여과기에 붙잡혀 죽는 열대어가 눈에 띄였지만, 아직 건재하게 놀고있다.
작은 수마트라가 어찌나 극성스럽고, 따라다니며 우아한 에인절피쉬 지느러미를 물어 뜯는 통에 다른집에 줘버렸더니, 또 다른 수마트라가 괴롭히기 시작했다.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니 혼영이 까다로운 종이라고 했다. (습성 때문이리라) 그래도 색깔도 예쁘고 하는짓이 귀여워 그냥 놔두기로 했다.
열대어,해수어가 도감식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초보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라서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 여름방학 숙제로 열대어 관찰일기를 쓰려면 오느정도 기본 지식이 필요하여 욕심을 내어 구입하게 되었는데, 의외로 잘 샀다 싶다.
예쁜 종을 보면 사고싶은 욕심이 앞서곤 했는데, 순한 우리 열대어들이 괴롭힘을 당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사는것을 자제하고 있다. 혼영이 가능한 종을 도감에서 잘 보아 두었다가 구입하는데 참고로 할 예정이다.
* 페이지 마다 기초지식과 기초용어들이 있는데, 유용하니 같이 읽어봄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