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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2 - 새끼 북극곰 밀키! ㅣ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2
타냐 슈테브너 지음, 코마가타 그림, 김현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4월
평점 :
동물과 말하고 식물을 자라게 하는
신비로운 힘을 가지고 있는 릴리아네 수제빈트
까르르 웃을 때마다 쑥쑥 자라나는 주변 식물
가끔은 웃음도 조절해야해요.
예사야가 키우는 주황색 얼룩고양이 슈미트 귀부인.
"나, 사랑에 빠질 꺼야!
다른 건 중요하지 않아.
무엇보다도 나는 모두가 감탄하고
깜짝 놀랄 만한 영화 같은 사랑을 하고 싶어!"
갑자기 사랑에 눈뜬 우아하고 새침하며
품위를 중요시 여기는 슈미트 귀부인.
나에게 어울릴만한 신사 후보자를
찾아보라고 부탁인지 명령인지 수제빈트에게
이야기하고는 우아한 걸음 걸이로 사라집니다.
마치 선을 보듯 짝을 찾는 슈미트 귀부인.
한 눈에 반하는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번 이야기에 등장하는
이탈리아 동물원에서 릴리가 일하는 동물원으로
보내온 엄마 잃은 새끼 북극곰 밀키
겉모습은 인형처럼 사랑스럽지만
일단 놀기 시작하면 폭발하는 에너지로
혼을 쏙 빼놓습니다.
새끼 북극곰 밀키를 위한 얼음물 욕조.
우리집 나무의 물놀이를 생각한다면
자연에 방생하고 싶은 욕구가~
뒷처리는 걱정한다면 절대 집에서 놀 수 없어요.
아기들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활기차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할 수 없는
그러한 존재겠지요?
새끼 북극곰 밀키의 새로운 가족을 찾아 주려던 릴리
어린 동물들을 훔치려는 도둑들을 막으려다
머리를 다치고 동물과 말하는 능력을 잃고 말아요.
동물과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하고 이야기 나누다가
내가 가지고 있던 능력을 잃는다면?
'잃어버린다'는 언어부터가 벌써 슬픔이 느껴집니다.
릴리가 키우고 있는 하얗고
털이 북슬북슬한 강아지 본자이.
릴리가 속마음을 털어놓는 가장 친한 동물 친구에요.
하루 아침에 내 친구와 대화를 할 수 없어요.
릴리는 사라진 능력을 되찾고
밀키의 새 가족을 찾아 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