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지음 / 창비 / 2011년 6월
평점 :
어린 시절의 실수 같았던 그들에게 마치 벌이라도 준듯한 아이.
하지만 그 아이는 그들을 성장시켰다. 그들의 성장을 위해 잠시 온것만 같다.
서둘러 죽어가는 모습에서 우리는 죽음을 대면하는 그 이상을 생각해야했다.
빨리 죽으니까 슬퍼. 라는 단순한 코드를 넘어선다.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시킨다. 설득을 위한 많은 이야기가 담기기때문에 소설은 영화에 비해 후반부의 이야기가 탄탄한 기반위로 올라선다.
늙음은 잃어가는 과정이고 잃기가 싫은 욕심에 늙음이 두렵다. 하지만 그건 하늘의 일이고 거부할 수가 없기에 받아들여야 했다.
가족에 대한것도 아니고 죽음에 대한 것도 아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담긴다.
휴머니즘은 누구나 느낄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읽을 수 있다면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