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틱낫한 지음, 정윤희 옮김 / 성안당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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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게 된 계기
하루하루 고통과 고민 속에서 살아가는 '내게 어떻게 삶을 살아갈 것인가?' 이정표를 제시할 책이 필요했다.
공(空),무상(無相), 무원(無願), 무상(無常), 무욕(無慾), 내려놓음, 열반의 경지
일곱가지의 삶의 지혜를 통해 어떤 어려운 순간이 닥쳐와도 슬기롭게, 지혜롭게 풀어나갈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책 내용
이 책의 저자는 틱낫한 스님으로 우리 시대가 필요로 하는 실용적 불교의 확실한 비전을 보여주는 설법을 전하고 있었다.
틱낫한 스님의 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치유와 사랑, 행복이 자신, 가족 , 전 세계로 전해질 수 있다.

책에서 우리는 잘못된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바로 우리가 이세상의 나머지 것들과 완전히 동떨어진 존재라는 생각이다.
이 관점이 우리를 고통받게 하고, 주변 사람들, 다른 생명체에게 위해를 가하고, 지구를 망가뜨린다고 한다.
우리의 존재는 신체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주변 세상과 상호 연결되어있고, 죽음 후에도 세상과 연결되어있다.

우리 안에는 *수많은 것들이 존재하지만 동시에 동떨어진 자기 존재들의 비어 있는 상태이다.
*흙과 물, 공기와 햇빛, 따뜻한 온기, 선조와 조부모님, 부모님이 있으며 배움과 음식, 문화가 있다.
우리는 연속된 존재이기에 부모님과 선조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내 몸속에 있는 세포 속에, 나의 행동 하나하나에, 아름다운 원을 그리는 나의 손짓 속에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무상이란? 연속된 순간에 변하지 않고 그대로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같은 강에 두 번 몸을 담글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무상과 어울려 존재함의 통찰을 통해 우리는 영원함, 개별적 자아가 존재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우리가 증오와 분노, 절망의 생각을 발산할 때 이는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고 나아가 세상에도 나쁜 기운을 퍼트리게 됩니다.
매 순간에 희망과 용서 그리고 자비로움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을 하면 됩니다.

"나의 신체적 에너지를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내 몸이 썩어서 없어진 후에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나의 꿈이 뭔지 알기 위해서 오늘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책을 읽고 난후, 무엇을 얻었는가?
무상에 대해 이해하고 나니 죽음에 대한 걱정이 전보다는 많이 사라졌다.
하늘에 구름이 사라져도 눈과 비, 안개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H2O라는 본질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새로운 형태로서 존재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매일매일 똑같은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로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매 순간 변합니다.
우리 몸의 일부는 새로 태어나고
또 다른 일부는 죽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평화와 기쁨, 자비심과 자유로움의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았다.

○어떤 걸 느꼈고, 실천하려하는가?
마음 다함 호흡과 걷기 명상을 실천하려 한다.
의식적 호흡은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고, 고요함과 평화를 되찾게 해준다.
모든 정신을 호흡에 집중하고, 들이쉬는 숨을 느낀다.
호흡과 함께 복부가 팽창하는 것을 느낍니다. 내쉬는 숨에 호흡과 함께 복부가 다시 수축하는 것을 느낀다.
이는 요가에서의 호흡법과 많이 닮아있다.
실제로 홈트레이닝으로 테라피 요가를 할 때, 사용하는 호흡법인데 호흡을 바꾸기만 해도 마음에는 평화가 찾아온다.

○인상깊은 문장

우리 삶의 물이 섭씨 100도로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아직 살아있는 이 순간, 절망과 분노, 슬픔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최대한 시간을 가지고 삶과 죽음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조금 일찍 세상을 떠나든 조금 늦게 세상을 떠나든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공과 무상의 통찰을 가진다면 우리 삶의 질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고 살아 있는 매 순간에 감사할 수 있을 테니까요. 얼마나 오래사느냐보다 얼마나 값진 삶을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육신은 여러분 자신이 아니며, 그보다 훨씬 더 대단한 존재입니다.
여러분의 삶에는 한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작년과 똑같은 사람입니까?
아니면 달라졌나요?
이 짧은 인생 속에서조차 작년에 좋은 씨를 뿌린 사람이 올해 좋은 수확을 이루는 사람과 완전히 똑같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만물에 생명력이 깃들어 있습니다.
온 우주는 생명력으로 인해 눈부시게 빛이 납니다.

우리가 서로 동떨어진 존재라는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자비심과 이해심을 갖게 되고, 타인을 돕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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