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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 무서워 ㅣ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노경실 글, 김영곤 그림 / 씨즐북스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무서워 무서워 책이 드디어 저희 집에 왔어요~~
표지를 보면 괴물이 등장하고 밑에 아이의 무서워하는
표정이 넘 익살스럽네요.

이 책의 내용을 들여다 보면 엄마인 제 입장에서는 단순히
귀신나오고 천둥, 번개만 치면 아이들이 무서워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책에선 작은 행동과 사물들까지도 아이에겐
무서운 대상이 된다는게 재미있었어요.

친구랑 싸울 때 친구의 화난얼굴도,
아빠가 머리를 감겨줄 때 눈을 감으라고 해도,
꿈틀거리는 벌레를 볼때도,
자꾸 자기만 쫓아오는 자신의 그림자도,
말을 안들어 엄마가 화난 얼굴을 할때도
모두 무서움의 대상이 되어 있군요 ~^^
울아들이 이책을 보면서 처음 한말이
아이얼굴 색이 왜 녹색이야? 라고 하더라고요
왜 녹색일까를 곰곰 생각해보니 너무 무서워서
얼굴빛이 사색이 된걸 그렇게 표현한걸까요?

이책이 온이후로 울 아들 밤마다 읽어달라고 하고
6세지만 한글을 알아 직접 읽기도 한답니다.
작은거 하나에도 겁을 많이 내는 우리아이들에게
이젠 화보다는 인내와 인자함으로 다가가려합니다.
제블로그에도 올렸습니다
http://blog.naver.com/jwhy21/20200859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