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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김종원 지음 / 나무생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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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류의 문화란 어디서 만들어지는가? 인간이 그린 무늬는 인간의 삶이다. 매일 매일 그 흔적을 만들어 내고 남긴다.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그 흔적을 보면 살필 수 있다. 미래에 누군가 내 흔적을 더듬는다면 난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보일 수 있다면 나를 나타내는 단어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일상의 삶, 무엇을 할 것인가를 여덟 개의 큰 범주로 나누어 어떻게 살 것인가의 답을 주고 있다.

열정, 언어, , 성장, 생각, 기품, 조화로운 삶, 관계……. 책을 읽기 전에 이것들은 서로 분절된 것이 아니라 서로의 영향 관계를 맺고 삶을 하나의 작품으로 짜맞추고 있다는 사실을 먼저 이해해야겠다.

모든 것에 공통적으로 순간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였음을……. 지금 순간은 한 순간의 과정으로 나는 지금 결과를 맛보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이루는 과정이라는 사실로 받아들이며 올곧게 한 방향으로 매진하는 것의 다른 말은 열정. 언어로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그대로 드러내는 것으로 자신이 이해받을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언어에는 진심을 담도록 생각해야 한다. 상대에 대한 나의 진심을 담은 언어는 그 자체로 타인에게는 힘을 주는 동시에 나의 가능성을 드러나게 한다.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를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를 생각하고 인생의 목표를 성취하는 기쁨을 누려야 한다. 무엇을 위해라는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기 위한 성장은 결핍에서부터 시작한다. 나에게 없음을 탓하기 전에 내가 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자. 남의 시선으로 채우려고 하기보다 나 자신의 목적이 있다면 오랫동안 일할 수 있고 대가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한 목표를 이것만큼은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자라는 간단명료한 목표 의식이 남들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헛된 욕망의 노예가 아닌 자신을 채우는 삶이다.

책을 읽으며 쉼을 두고 가만히 머뭇거리면서 생각해 본다. 읽은 내용들이 와닿다가도 이것저것의 내용이 비슷비슷해서 어디서부터 구분해야 할지가 고민스럽게 된다. 내용들이 실타래처럼 엮여서 뒤죽박죽이다. 삶이 어디 딱 나눠지는 것이던가. 총체적인 삶의 모습처럼 모든 것들이 다 연결되어 있는 셈이다. 중요한 것은 이들 인생을 이루는 요소들이 서로 비슷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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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
안드레스 오펜하이머 지음, 손용수 옮김 / 가나출판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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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연말에 보이는 사진의 변화, 뉴욕증권 객장의 모습 사람이 없어졌다. 그것이 내가 6년 전에 본 기사였던 듯하다. 사람들은 로봇은 인간의 수발을 하는 존재로 여겼지만 지금은 뛰어난 학습 능력과 통계 분석력을 지닌 로봇에게 고등 일자리를 잃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마도... 나중에는 로봇이 하기 힘든 일로 물을 많이 사용하는 화장실 청소나 인간이 대신해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와 관련하여 미래를 생각할 때는 미래에 사라질 직업 중 1위가 교사라는 말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 다만, 초등교사는 사라질 직업에 속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초등과 중등 교사가 달라야 하는가? 인간다움을 익히는 것은... 초등시절에나 이루어지는 것일까? 인간다움은 한 시기에만 익히고 끝나는가? 로봇을 생각한다면 로봇이 할 수 없는 것을 보다 발전시켜 나가야 하지 않을까?

각자 미래의 모습이 달라지겠지만 준비된 사람에겐 로봇에게 그간의 일자리를 편안하게 넘겨줄 대비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그러한 준비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책장을 넘겼다.

책의 내용에 따르면 지금은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기술의 급격한 발전을 바라보면서 기술적 낙관론과 회의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 낙관론에서는 과거의 경험에서 기술의 혁신은 실업 문제를 야기하지만 결국 다른 파생산업의 발전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가져 온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적 회의론에서는 사람들이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기술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서 사람들이 적응을 하지 못함으로 인해 불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 기술적 낙관론에서는 이제까지 우리가 생각해 온 일자리에 대한 개념을 바꾸고 로봇의 발전이 노동을 벗어나 진정한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이라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에서는 일이라는 것은 정치적인 개념이며 과거에는 노동을 천시하여 생산계급만 필요한 자원을 생산할 뿐이었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필요한 만큼의 생산 개념을 적용하여 기본소득을 보장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없지 않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발달로 미래에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직업들을 분야별로 예상 가능한 변화와 가능성을 설명하고 있는데 자연스레 나는 교육 분야에 많은 관심이 갈 수밖에 없어서 열심히 탐독하게 되었다. 티칭머신의 발달로 인해 가상현실을 통한 감각적 교육, 학생의 수준에 맞는 과제 제시, 반복학습의 용이성, 학생에게 알맞은 다양한 교수형태의 적용 가능 등등...을 생각할 수 있었다. 또한 요즘 행해지는 교수학습법인 플립러닝이 빈부격차에 의한 학습 문제를 해소하는 방식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기본적인 공부를 가정에서 로봇을 통해 학습하고 학교는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공간이 된다면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을 이루기가 쉽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내용 학습은 로봇이 충실한 보조 교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정의적 영역인 윤리적 교육 부분은 기계가 대신해 줄 수 없어서 교사는 정서적 지지자로서 학생들의 잠재력과 열망을 끌어내 주는 역할로 바뀔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결론은 이제까지와는 일자리의 모습이 많이 바뀐다는 것이다. 책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은 내용이지만 로봇에게 빼앗기지 않는 일자리를 위해 학력은 더욱 중요하게 작용하며 어중간한 계층에 속한 사람들은 자신의 위치를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이다. 결국 사람들은 계속해서 공부를 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상황은 이제까지와는 다른 사회의 모습으로 바꾸어놓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책에서 바라보는 미래의 전망은 대학도 학위를 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독제 개념으로 계속해서 공부를 이어가야 하는 모습으로 바뀔 것이며, 사회적으로 집단적 교육보다 도제식 교육으로 일대일 교육의 실행이 효용성 있는 교육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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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맞추자 인생이 달라졌다 - 일, 관계, 삶을 바꾸는 간단하지만 놀라운 소통의 기술
브라이언 그레이저 지음, 박선령 옮김 / 토네이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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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할리우드 스타 제작자가 몸소 체험한 이야기를 통해 일, 관계, 삶을 바꾸는 놀라운 소통의 기술로 눈맞추기를 자연스럽게 권장하고 있다. 현대인들이 맺는 관계의 진정성이란 깊이 있게 서로를 연결하며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대면도 아닌 기계적인 그물망, SNS를 통해 폭넓은 인간관계를 자신의 홍보수단처럼 자랑하는 것 이외에 별다른 가치가 없는 공허함이 느껴진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이면에는 홀로 우울함과 강박증에 빠진 세상에 나가지 못하고 웅크린 사람들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 실제로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 채로 타인과 소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생각한다면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타인과의 진정한 소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말 걸기란 아무래도 어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간단하게 말문을 트게 하는 것은 책에서 말하는 호기심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다. 호기심 대화란 내가 상대에게 관심이 있고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는 표시를 내는 것이다. 자신이 존중받고 있고 자신의 이야기를 기대하는 상대방이 있어야 대화가 시작될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것이고 이러한 진지함은 눈을 통해 드러난다. 물론 문화권에 따라 눈을 직접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결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알아두는 게 좋겠다. 어떤 장소에서 누구에게 나타내는 눈빛이냐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으니 말이다.

저자는 워너 브라더스 법률사무원으로 일하면서 우편물을 중요한 사람들에게 전하면서 기지를 발휘하여 그들과의 뜻깊은 대화를 통해 인맥을 넓히고 자신이 생각하는 비전을 옮겨가며 그의 삶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다분히 기술적으로 보이는 관계 열기는 경청에서부터 시작해서 타인의 성향 분석, 관심의 공통점 탐색, 이야기할 거리의 사전 준비 등등의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아무렇게나 대화가 이어지는 것은 아니고 일정한 대화의 방향성과 상대에 대해 호감 만들기라는 과제를 달성하게 된다면 만남의 지속과 인맥 만들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다. 대화의 상대는 인생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비전을 같이 할 수 있는 존재가 될 것이다.

자신의 비전을 완수할 수 있는 대화를 나누고자 할 때에는 그 일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필요한 일이 될 것이다. 이러한 일은 당연히 오랜 정도는 신뢰가 필수적이다. 항상 진지한 태도와 진정성 있는 눈빛, 파트너로서 일을 진행하다가도 장애물이 생기게 되었을 때 그가 선택할 방향은 나의 진정성에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눈빛은 많은 것을 말하고 각자가 눈으로 보여주는 것들은 참으로 다양하다는 사실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자신의 눈빛을 다듬고 눈짓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책을 바탕으로 실제적으로 유용한 아이디어들을 모색하면서 내 일과 관계, 삶을 바꾸는 데 활용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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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프렌즈 코타키나발루 - 20’~21’ 최신판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3
김준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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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갈 때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서 가거나 즉흥적으로 떠나게 되더라도 공통으로 마주하게 되는 현상이 있다. 그것은 계획한 대로 꼭 이루어지지 않고 일정을 변경해야 하거나 길거리를 헤매게 되는 일을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요즘 유심을 교체해서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더라도 그 정보 덕분에 헤매야 하는 낭패를 당한 이후로는 인터넷의 정보를 걸러 듣게 된다. 첫 해외 여행에서 오사카 백화점에 캐리어를 맡길 수 있다는 정보로 큰 짐을 들고 이동해서 맡아주지 않는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시간 낭비, 일정 차질... 등등... 을 잊을 수가 없다. 또한 구글지도로 찾아가기는 왜 그렇게 방향치에게는 힘든 일인지... 대중교통 정보 또한 한 번에 가는 직항 기차에서 내려 인터넷에서 말한 대로 중간에 내려서 다시 타는 일이 발생했을 때.... 검증된 자료가 아닐 때의 위험성에 정확한 정보에 대한 갈증을 느꼈다. 하지만 개인이 여행을 갈 때 여행 정보의 정확성을 따지기도 어렵고 그 정보를 공부하듯이 정리하기도 벅찬 일이다. 이러한 불편함을 풀어줄 책을 보게 되었을 때의 기쁨이란.... 베스트프렌즈 여행 책자는 알차고 편하고 가벼워서 휴대하기엔 편하고 정보를 쉽게 한 눈에 볼 수 있는 강점을 지닌 책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 체크할 것 여행지의 기후가 될 것이다. 언제 가는 게 좋은지를 보여 주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얇아도 본이 충실한 여행책다웠다. 기본적인 일정표와 숙소 지도, 맛집 지도 등은 계획이 틀어졌을 때도 차선책을 세우기 쉬운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테마별로 투어 일정을 소개한 점도 마음에 들었고 특히 블로그에 속아서 한국인만 가는 맛집을 가는 우려를 없앤 현지인 맛집 가이드도 꽤 유용할 듯했다.

 

 


자,그러면 간편하게 책 한 권을 갖고 여행을 떠나 보는 일만 남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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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는 음악으로 인재를 키운다 - 음악을 교양으로 배우는 하버드식 교육
스가노 에리코 지음, 박승희 옮김 / 양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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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외국인이 지닌 음악적 소양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1세기에 가장 영향력을 끼친 인물 100인 중에서도 10위 안에 쇤베르크라는 음악가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과학자도 아니고 정치가도 아닌 음악가가 10위 이내에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을 뿐더러 내가 잘 몰랐던 음악가였기에 그 사건은 충격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문화적 토양과 교육이 우리랑 다르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그것이 어디서부터 차이를 만들었는지에 대해 참고할 만한 서적이 당시에는 없었다.

음악사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라든가 그러한 음악이 유행한 당대의 문화적 토양에 대한 설명을 들어본 적이 없으며 대학 교양과목으로 곡명을 감상 위주의 수업을 들은 기억밖에 없었다. 평범하게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을 거쳐 온 사람이라면 상업용 대중음악을 제외하고 음악을 들으며 문화적 환경이나 커뮤니케이션을 염두에 둔 교육으로 음악을 배운 적이 없다.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도 그 당시와 우리나라의 음악 환경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우리나라의 음악 환경은 개인의 취미를 위한 교양 수준이다. 11기로 사립초등학교나 자율형 사립고에서 악기 하나를 다룰 줄 알면 좋지 뭐 정도의 개념으로 기예를 익히는 수준으로 음악 자체가 하나의 특정한 테두리에 묶여 있는 느낌이 강하다. 그마저도 특별한 교육과정으로 여겨야 한다. 예술을 일반과 전문가로 나뉘는 경향이 너무 강하다. 체육도 엘리트 체육이 문제로 이야기 되던 시절이 있는데 오늘날 예술중점학교(미술중점학교, 음악중점학교)식으로 학급편성을 달리하여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다만 교육기부라는 측면에서 지역사회와의 관련은 점점 깊어지고 있는 듯하다. 예를 들어 같은 재단의 음악중점학교에서는 지역 내 산모병원을 찾아가서 정기적인 연주를 통해 태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각 대학의 커리큘럼과 학문적 체계와 위상을 정리하여 우리와 다른 그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배려하였다. 다만 자료 위주의 서술로 공통된 줄기를 따로 해석하지 않아 전문가가 아니라면 도대체 이 커리큘럼이 지향하는 바와 공통적 문화 환경을 해석하기가 만만치 않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행간의 내용을 탐색하자면 역사적으로 음악이 유용하게 통용되는 사회였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서양에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음악은 수학적으로 교양적으로 해석되는 변화의 과정을 거쳐왔다. 그러나 그러한 변화 속에서도 중요한 위상을 점하고 있었기에 꾸준히 교육의 필요성을 가져왔었던 것이다. 유럽의 심오한 문화적 토양이 미국적 토양에도 적절히 맞아 들어갔으며 다민족으로 이루어진 미국적 환경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학문으로 융화와 교감을 이루었으리라 생각한다. 미국은 우리보다 훨씬 이전부터 지역사회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루는 바탕도 마련되었다.

앞서 말했듯이 한국 문화와 외국 문화는 역사적 환경을 바탕으로 많은 차이를 갖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환경에 따라 예외 없이 공통된 시대적 변화의 과정을 겪고 공통된 요구에 직면하게 된다. 우리도 음악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 기초 소양을 대중화하여 문화적으로 뒤처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한글을 만든 세종은 음악에도 조예가 깊어 궁중 악기인 편경을 연주한 자리에서 바로 음을 교정하여 잡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역사적으로 훌륭한 인물들은 제대로 된 안목으로 학문 간 교류에 인색하지 않았다. 창조성이란 이것과 저것을 연결하는 지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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