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 농부가 세상을 바꾼다 귀농총서 13
요시다 타로 지음, 안철환 옮김 / 들녘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미국의 경제봉쇄와 소련의 붕괴이후 더욱 어려워진 경제상황에서 도시농업이 자구책으로 시작되었지만, 쿠바의 도시농업은 식량자급률이 20%후반대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나 폐쇄된 북한사회에도 적용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농약 덩어리 채소나 과일을 피할 수 있는 좋은 먹거리 생산방식인 것 같다.  

특히 환경. 생태문제에 대한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좋은 책이고, 새로 의료나 에너지 문제까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생활화하고 있는 쿠바의 사례는 물질적 풍요를 떠나서 어떤 사회가 진정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해주는 사회인가를 생각하게 해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사회에 경쟁과 효율성, 이익이라는 미명하에 고용의 축소를 야기하고 있는데, 이러한 방식의 농업. 의료, 도시녹색화, 에너지 사업은 더 많은 고용창출을 통해 재생산 가능한 발전적 모델을 제시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마냥 후진국이라는 인식만 갖고 있던 쿠바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자 우리사회에 즉시 도입 가능한 좋은 모델이라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서 갖게 되었다. 우리 사회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일독을 강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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