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영혼을 보지 못하고, 단지 그것들의 희미한 그림자만을바라봄으로써, 그대는 점점 이 그림자를 실제의 물질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대를 둘러싼 세상이 그런 진짜 물질들로 구성되어있고 채워져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렇게 만물이 안개로 휩싸인 것처럼 흐릿하게 보인 것은,
‘진리의 빛‘이 그대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생긴결과였을 뿐이다. 그대 인간의 지성이란 마치 불완전한 렌즈와같아서, 만사를 이렇게 비틀어놓고 뿌옇게 흐려 놓으면서도,
그런 것을 ‘진짜‘처럼 보이게 한다. ‘꿈의 세상‘에 펼쳐지는 신기루같은 이런 환영들로 그대 의식을 끊임없이 분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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