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으로 보였던 것들은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의 부정적인측면이었다. 그것은 언제나, 매끈한 외모와 처음 맛보았을 때의달콤함으로 그대를 유혹하여, 실컷 먹고 질리도록 만들었다. 그것이 결국엔 해를 끼친다는 것을 알고는 저주를 퍼붓고, 마침내는환멸을 느낄 때까지. 그리하여 마침내 고개를 떨구고 나에게로그대의 ‘진정한 자아‘에게로 돌아서도록, 그대를 위해 봉사했던것이다. 그런 과정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그대 안의 ‘진정한자아는 이렇게 새로워진 의식으로 그 과일의 ‘정수‘를 뽑아내어그것을 영혼의 질료와 조직에 합류시킬 수가 있었다.

지상의 영향권으로 들어옴에 따라, 어찌하여 그대의 의식을순수한 천상의 기쁨들에서 끌어내려야 했을까? 무슨 이유로 이새로운 ‘꿈‘의 상태에 그대의 의식을 붙들어 두어야 했을까?
그것은 세상적인 마음을 발전시키기 위해서였다. 세상에 내려온마음이라면 자연스럽게 생겨나게 마련인 이기적인 성향을 통하여, 그대로 하여금 세상에 ‘나‘를 표현한다는 그대의 지상적인사명에 전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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