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과학 - 뇌과학이 밝혀낸 의사 결정의 비밀
리드 몬터규 지음, 박중서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뇌의 선택의 기전은 어떻게 되는가? 에 대한 답을 찾기위해 수많은 학學들이 접목되는데 

보통 심리학과 신경과학, 인지과학정도로 접근해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사이언스 북스에서 나오는 책들은 사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보기엔 

상당히 어려운 면이 있는데, 그것은 추상적인 맥락의 이해는 물론

용어자체의 쓰임도 일반적인 대중학문들과 다른것이 가장큰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의 과학"은 추천할만한대, 관련된 다른 서적들은

훨씬 추상적이고 어려운 용어들로 점철되어 있기때문에다. 당장 손에꼽아봐도

행동경제학이나, 계산신경과학, 신경학, 신경과학등 이름만 듣기에도 생소한

학문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가장 연결성 있는 학문은

아무래도 행동경제학일것이다. 이것은 '인간이 합리적 선택'을 한다는 기존의

경제학 모델로 인한 빈공산을 채우기 위해서 나타나기 시작한 분야인데, 

바로 이 선택의 과학과 관련있는 분야다. 


일단 읽어보면 사람의 뇌는 가치판단의 기준을 "돈"이나 "시간"이 아닌

"목표"라는 매우 추상적인 개념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볼 수 있다. 

완벽한 뇌의 조건에 "느리고, 잡음많고,부정확"이라는것은 바로 

사람의 뇌가 왜 판단할때 컴퓨터가 아닌가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여기서 설명을 하면서 저자는 아주 재미있는 비유를 들어서 비교하는데

컴퓨터와 비교이다. 컴퓨터는 아주빠른연산을 하지만 그에 비례해서

열로 낭비되는 에너지가 많은데 뇌는 그렇지 않고 적당히 빠른 연산을 한다는것이다.

컴퓨터를 예로들지않아도 자동차의 고연비 주행을 생각해본다면 쉽게 이해가는 대목이기도하다.

2장에서 "감소가능한 불확실성"역시 같은 맥락이다.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탐색할 수 있는 방법으로효율성을 재빨리 감지해주는것인데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이미 이런 분야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한다는걸 책을 통해서 알게되었다. 


도파민이 곧 보상이라는 생각을 깨버리게 만드는 내용이 나오는건 솔직히 충격적인데

한국사회에서는 특정물질이 인간을 어떻게 해준다- 라고하는 식의 생각이 팽배하여있기

때문일것이다. 도파민이 예견오류를 표상할 수  있지만 반대로 다른 오류를 전달할 수 도있다는것이그핵심이다. 사실 이 내용은 결국 사람의 뇌도 특정 물질이 아닌 시스템적으로 동작하는 

뇌적 생태계의 일종이 아닐까 생각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파킨슨병의 적극적동결- 사실 임상에 있을때도 이런 용어는 본적이 없지만, 의사결정이 현저히

저하되는 것을 의미하는것으로 보인다. 상황에서 왜 그렇게 뇌가 선택하는지에 대해서 에너지를 낭비하기 보단 그냥 현재상태로 멈춰있는것이 가장 좋다고 판단한다는것이다.

 

그리고나서 이책에서는 시장경제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fmri를 동원하여 호혜주의(상대방을 배려해주는것으로 진화심리학에 있어서 중요한 개념중하나다. 자신의 미래이득을 무의식중에 기대하여 작동한다는 의견도있다)이것을 나타내는데 있어 뇌의 미상핵 caudate nucle이 강력하게 반응한다는 점이다. 이어서  증권이 등장하는데 실제 시장실험으로 조사한결과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후회였고 이것은 배쪽피각 ventral putamen에서 강력한 신호로나타났다. 다른 어떠한 영향요소도 반사실적 학습신호(후회)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나타났다는것은 기존의 행동경제학등의 서적에서도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준적이 없는 내용이였다.

이어서 나오는 코카콜라 실험을통해 헤븐스 게이트 신도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하게되었는지에 대해 어느정도 연관성있는 내용을 보여주는데 꽤 와닿는 내용이였다.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는 저자의 주장 들어난다. 생명과 정신의 본질은 계산이라는것이다. 

 이말을 하고싶어서 수많은 의견을 전개했던것으로 생각되는데, 마지막장에 다달아서야

약간의 이질감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효율적인"으로 대표되는 계산적 접근에 대한

본인의 거부감때문일지도 모르겟다. 호혜주의라는것도 집단의 입장에서 인지 아니면 개체적인지

유전자적인지에 대한 입장표명도 없어서 상당한 논쟁의 여지를 남겨두었다.  본인도 

다시 정독을 몇번하면서 생각을 또 정리해볼 예정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