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고마워 - 옆에 있어 행복한 부부이야기
고혜정 지음 / 공감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남편에게 선물을 하려고 신청을 했습니다.

내가 남편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에 제목을 보자마자 읽고 싶었습니다.

항상 고맙기만 한 내 남편을 생각하며 책을 읽었습니다.

작년 가을에 교회에서 명품 가정 만들기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그 때 강사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부부라는 관계는 서로 돕는 배필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셨습니다.

태초부터 하나님께서 창조하실때 남자와 여자를 다르게 창조하셨기에 서로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상대방의 조건이 내가 생각하는 조건이기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돕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부부는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 주고, 서로의 부족한 점을 도와주는 배필로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에게 감사한 일들이 더 많이 생기게 되더라구요.

결혼 전과 후는 정말 다른 것 같습니다.

결혼 전에 장점은 결혼 후에는 단점이 되고, 결혼 전의 단점은 결혼 후에는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짧게는 25년, 길게는 30여년을 살아온 서로 다른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함께 가정을 꾸린 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이 책에도 서로 다름을 인정해주고,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감사하며 살고자 하는 부부의 이야기.

남편의 사업 실패로 인한 무직상태.

변리사가 되겠다고 몇년째 공부하는 남편.

작가로 글을 쓰면서 생계를 꾸려나가는 아내.

속이 터질 일들도 많겠지요. 그 속에서 현명한 아내로, 현명한 남편으로 살아가는 따스한 가족 이야기입니다.

사위는 놀고 일만 하는 딸을 바라보는 친정엄마의 마음도,

아들이 공부한다고 백수로 지내기 때문에 당당하지 못한 시어머니의 마음도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삐걱대기도 하지만 1년 2년...., 이렇게 살아가면서 서로가 다듬어 지는 것이겠지요.

사위와 장모의 관게가 개선되어지는 부분은 정말 재미있어서 웃기도 했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팠던 건 남편의 죽음.

너무나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은 아내.

아빠를 잃은 아이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그리고 남편에게 자꾸 말하게 된다.

당신은 나보다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한다고.

명절에 시댁에 갈 때 보던 책을 가지고 가서 책의 내용을 시부모님께 말씀 드렸더니,

제가 일하는 틈틈히 시아버님께서 읽으시더라구요.

내용도 참 좋고 재미있다고...,

아버님을 위한 책을 사러 서점엘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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