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책임감 - 맡은 일을 완성하는 힘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21
양혜원 지음, 옥지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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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책임감이란 책을 신청하면서 혹시 너무 딱딱한 책은 아닐까 하는 걱정을 했어요.

하지만 너무나 재미있어서 책을 잡고 다 읽을 때까지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상두입니다.

상두의 학교 생활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을 통해서 책임감을 배워갑니다.

학교에서는 친구와의 다툼도 있고, 우정에 얽힌 이야기도 있습니다.

상두의 반은 콩나물을 기릅니다.

콩나물을 길러서 일주일에 한 번 학교 영양사 선생님께 팔고, 그 돈으로 다시 콩을 구입하고 키웁니다.

그 돈으로 연말에 좋은 일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반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콩나물 키우는 당번을 합니다.

서로에게 미루다 보면 콩나물을 못쓰게 되기 때문에 책임감을 기르는데 좋은 방법 같습니다.

우리 집 둘째에게 주어진 책임감은 물고기 밥주기 입니다.

책을 함께 읽은 뒤 부터는 더욱더 꼼꼼히 물고기를 챙기고 밥을 더 잘 주더라구요.

운동회때 풍물놀이 상쇠를 맡게된 상두는 너무나 즐겁습니다.

상두에게는 우연히 알게된 출생의 비밀로 인해 너무나 힘들어 합니다.

너무나 잘해주던 아빠. 나를 너무나 사랑해주었고, 사랑해주는 아빠가 친아빠가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갈등이 생깁니다. 친아빠가 아니라서 야단을 치지도 않는걸까...,등의 꼬리를 무는 생각들은 상두를 너무나 힘들게 합니다. 방황도 합니다.

상두는 상쇠를 그만 두는 일도 생깁니다.

부상쇠를 맡은 준서가 상쇠를 맡게 됩니다.

그리고 준서의 학원으로 인해 자꾸만 빠지게 되자 다시 상두가 상쇠를 맡으면서 갈등이 생깁니다.

그러한 갈등들을 풀어가는 이야기.

가슴으로 낳은 내 친아들이다라는 아빠의 말에 사랑을 느끼고,

준서와의 갈등을 풀면서 서로 하나가 되어 풍물놀이를 잘 마무리 하는 이야기속에서

아이들에게 저마다 맡은 책임감은 잘 자랍니다.

책임감이란 맡아서 해야 할 임무나 의무를 중히 여기는 마음을 말합니다.

때로는 하고 싶지 않지만 책임감에 의해 일을 할 때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숙제를 하는 일, 준비물을 챙기는 일, 친구와의 약속, 규칙등이 있겠지요.

어른들에게도 회사에서의 직책에 따른 책임감, 엄마로, 아빠로, 아들 딸로의 책임감이 있습니다.

저는 책임감을 굉장히 중요시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학교 도서관에 자원봉사를 갑니다.

때론 가기 싫을 때도 있습니다. 힘들고 피곤하기도 하고, 귀찮아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책임감은 나를 일으켜 세우고, 즐겁게 활동하게 만들어줍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 도서관 문에 3학년 4반 아이들의 감사의 편지가 붙어 있었어요.

그 글을 보는데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그래 오늘도 열심히~ 화이팅을 외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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