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대에서 꿈을 펼치고 싶어요 - 어린이를 위한 글로벌 직업 백과
서지원.나혜원 지음, 하민석 그림, 이랑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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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대에서 일하고 싶은 꿈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어떤 일을 하고 준비해야 할 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책 이다.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만화로 그려내 친근감을 먼저 주기 때문에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 낸다. 총 14가지의 글로벌 직업들이 소개되는데,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게 바로 외교관이다. 그리고 반기문 사무총장님이 계신 유엔, 그리고 월드비전과 같은 NGO 단체가 차례로 생각나는데 국제선 항공기 승무원이나 호텔리어,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도 있었다. 그 외에도 자동차 디자이너나 IT 전문가 등,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 낼수만 있다면 그게 바로 글로벌 인재가 아닐까 싶다. 다른 나라와 정치, 문화, 경제적으로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위해 협약을 맺거나 협상하는 외교관만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게 아니라 모두가 한국을 대표한다고 생각된다. 대한민국 첫 여성 국제 축구심판인 임은주 씨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바치고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 세계무대에서 활약할수 있으니 말이다.

 

 

각 직업마다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을 소개하고 있는데, 국제 NGO 활동가 중에선 바람의 딸로 유명한 한비야씨를 만났다. 국제 NGO는 인종과 국경을 초월해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기를 꿈꾸는 민간단체 이다. 다양한 NGO단체 중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곳을 찾는 테스트도 있으니 해보면 좋겠다. 그렇다면 한비야씨는 어떻게 국제 NGO활동가가 됐을까? 오지 여행을 하던 한비야씨는 처음부터 이 일을 하고자 했던건 아니었다. 여행을 하면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는 걸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하면서 이 일을 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고보면 직업이란건 어렸을 때 꼭 한가지만을 정해야 하는건 아닌것 같다. 자신이 원하고 하고 싶은 걸 찾는 과정은 어른이 되서도 해야 하는게 아닐까 싶다. 축구 선수로 있다가 국제 심판을 준비 할 수도 있고, 기자 생활을 하다가 특파원으로 세계 곳곳의 뉴스를 전해주는 일도 할수 있으니 말이다.

 

 

한비야씨의 행보를 보며 아마 많은 사람들이 국제 NGO활동가에 관심을 가지거나, 꼭 그 일을 하지 않더라도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주려고 했을것이다. 직업을 가지고 싶거나 정볼르 얻고 싶은 분들을 위해 자료를 제공 받을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를 알려주고, 준비하기 위해선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도 가르쳐준다. 아무래도 남을 돕는 일이다보니 배려심도 많아야 할테고, 조직을 잘 이끌어야 하는 진취적이어야 하고 봉사 정신이 있어야 적합한 직업이다. 각 직업마다 꼭 필요로 하는 조건들, 외국어를 잘해야 한다거나 합격하기 위한 기준점이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이 일을 꼭 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과 꿈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러면 세계인들과 어울리며 꿈을 펼칠수 있는 길은 자연스레 열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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