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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대표님, 벨트 채우세요
이십이 / 마롱 / 2024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내정치로 살벌한 첩보전을 벌였는데, 순한맛입니다. 안 매워요.
전개속도가 빠릅니다만, 돈독한 사이인데 사업하며 쌓이다가 머리에 피올라서 온갖 수단은 다 쓰지만 독하지 않아서 마지막엔 화기애애하게 엔딩으로 휘몰아칩니다.
여주는 체스말로 움직이는데, 남주 트라우마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의미같지만 꼭 카레이서로 설정할 필요가 있었나 싶어요.
카레이서라는 직업이 돈이 많이 먹어 여주에게 내내 무거운 짐처럼 표현되고, 카레이서 능력이 작품에서 결정적인 역활을 하진 못했네요. 회사 일 막바지에는 경쟁운도 따라졌고 잘 이겼지만 특이한 직업 여주의 개성이 별로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