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의 전작을 재밌게봤던 독자라서이번 작품도 망설임 없이 바로 질렀습니다~연재 때 중반까지 한참 보다가 못 보게 되서 아쉬웠는데완결본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좋네요솔직히 전 납치감금이란 소재를 없어 못 먹는 사람이라소재만으로도 만족하면서 읽는 편인데캐릭터까지 입체적으로 만들어서 마음에 들었어요스토리는 납치감금소재답게매력적이고 강하지만 참을성없는 이리나가단단하고 정의롭지만 고지식한 세네카를감금하고 괴롭히는 걸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초반부의 단단하고 올곧은 사람을 무너뜨려 제 손에 거머쥐기를 원하는 이리나와 어떤 일을 당해도 기사로서의 긍지를 놓지않는 세네카의 줄타기도 좋았지만, 후반부로 진행되면서 드러나는 캐릭터의 의외의 부분들이 이 소설을 더 매력있게 만든 것 같아요 결말부에서는 주인공들에게 어쩐지 정이 들어서 소설을 다 읽기가 조금 아쉬웠네요그 외에 가장 좋았던 부분을 말하자면전반부와 후반부를 가리지않고 등장하는! 꾸금납치감금백합물다운 꾸덕한 베드씬이 진짜진짜 야하고 작가님이 배우신 분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특히 뒷짐지는 자세가 나오는 씬이 전 제일 좋았어요그리고 전작이 무협백합물이었던 작가님답게세네카와 이리나의 강력하다 표현된 부분이 부각되는 전투씬을 자주 넣어주셨는데 그냥 납치감금생활만 이어지면 심심했을텐데 깔끔하게 표현한 전투 부분이 마음에 들었네요아쉬웠던 건 반전있는 부분이 조금 예측하기 쉬웠다는 점?그것 제외하면 쿠폰할인받아 5750원 값어치가아깝지 않아 만족스럽습니다이번 소설도 재밌게 잘 읽었으니차기작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