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이어도 이 책 한 권에 1위 대화법을 공부~ 말솜씨가 훌륭하지 않아도 괜찮아!

말솜씨가 훌륭하지 않아도
와타세 겐 지음, 이윤경 옮김 / 지금이책 / 2017년 6월

내성적이어도 이 책 한 권에 1위 대화법을 공부~ 말솜씨가 훌륭하지 않아도 괜찮아!

저기요.. 잠깐만요.. 실례합니다.. 라고 어렵게 상대방에게 말을 꺼내놓고, 더듬거린 경험이 많이 있을 것이다. 무슨 말을 해야 하나, 아니면 어떻게 대화를 끌어나가지? 라는 고민을 거듭하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이야기가 산으로 가거나 상대방이 생각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지 않을 경우.. 아 괜히 말했구나 라는 생각에 말하기에 더 자신이 없어진다. 그런 현상을 지겹도록 많이 겪었던 내게 이 책의 제목이 바로 와 닿았다. 화술이나 스피치 및 말솜씨는 타고난다는 말을 많이 들어온 터라서 그냥 ‘침묵은 금이다’ 라는 속담을 진리로 안고 살아야 하는 줄만 알았던 나에게 이 책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존재로 대화유도법에 대해서 알기 쉽게 써 놓았다.

일상 생활부터 시작해서 회사생활에서 대화를 끌어가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놨다. 하지만 그냥 서술식으로 설명문처럼 써놓은게 아니라 상황별로 본인이 겪거나 일반적으로 겪을 만한 예시들을 놓고 개선전과 개선후로 나뉘어서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기 쉽게 정리해놨다. 핵심고민들과 그에 대한 개선방안 그리고 실제적으로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보면서 변화 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적어놨다. 뭔가 전문적이고 특별함을 기대하면서 대단한 게 나올 줄 알았는데, 실제적으로 책 안에는 일상생활에서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는 상황별 유용한 멘트가 적절한 예시와 함께 가득히 담겨져 있다. 그리고 주의깊게 봐야할 대목들은 진한 검정글씨로 해 놓았으며, 핵심공략과 예시를 간략하면서도 바로바로 눈에 띄도록 일목요연하게 편집해놨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알려주는 것들은 질문에 대한 것들이다. 발표를 할 때에도 개그맨들이 방송에서 개그를 칠 때도, 강연을 할 때도 청중들이나 관객들의 주의를 끌 때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 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것은 분위기를 업 시키면서 화자가 대화를 이어 나가는데 있어 더욱 자신감을 갖게 해 준다는 것이다. 적절한 질문 한마디가 아재에서 잘 나가는 오빠로의 변신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과연 나도 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는데, 끝 페이지까지 다 읽고 나서 나도 달인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분위기를 이 끌면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저자처럼 수 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쌓아야 가능하겠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듯이 한 번쯤 일상생활에서 시도해 볼 만한 내용들이니 꾸준히 해나간다면 내공을 가져서 성공하는 내성적인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SNS친구의 마음까지 선점하는 진정한 인스타그램 마케팅 비법서!

인스타그램으로 SNS 마케팅을 선점하라
정진수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6년 5월

SNS친구의 마음까지 선점하는 진정한 인스타그램 마케팅 비법서!

자고 일어나면 바로 스마트폰부터 확인하고 자기전에 스마트폰 확인한 후에야 잠드는 게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사람들은 점점 간단하면서도 눈에 확 띄고 트랜드한 것을 원한다. 사진을 올리고 거기에 몇마디 글과 해시테그를 걸면 누구나 할 수 있는게 인스타그램으로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에 이어서 인스타그램까지 오게 되었다.

초반에는 뭐 이런게 있나 싶어서 신기하기도 했지만 막상 써보려니 어색하고,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누구는 팔로워가 천명 만명이 넘는데 비해서 난 몇백명도 겨우 넘는게 좀 억울하기도 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산 책이 바로 이 얼쑤정 강사가 쓴 ‘인스타그램으로 SNS마케팅을 선점하라’ 책이었다. 표지부터 감성적인 색깔에, 한눈에 들어오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책 자체도 묵직하지 않고, 가벼운게 요즘의 코드를 많이 반영한 듯 싶었다.

책 자체는 올 컬러에, 기초적인 개념과 사용방법부터 저자가 담으려는 모든 것을 다 담았다. 처녀작이라서 많은 정성과 신경을 쓴게 보였다. 흔히 두껍고 양 많은 책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 책을 보면 그런관념이 다 깨질듯 싶다.

손에 들고 다니기 편하면서도 인스타를 하면서 필요한 컨텐츠들을 빠짐없이 담았다. 이 책에서 비슷한 사례를 반복적으로 담은게 눈에 띈다. 자격증 시험이나 입시 때문에 학원을 다닐때 강사선생님이 흔히 하는게 중요한 부분을 반복적으로 제시해서 알려주는 것이다. 인간이란 망각의 동물이라 반복하지 않으면 어느새 잊어버린다. 핵심적인것이면서도 비슷한 내용의 맥락을 반복적으로 짚어주기 때문에 책속의 내용이 더욱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그리고 제일 감명깊었던 부분은 온라인마케팅 저자가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했다는 것이다. 굳이 안해도 될 것을 왜 사서 고생할까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실제로 경영한것을 토대로해서 책을 썼기에 책이 더 빛을 발하지 않았나 싶었다. 자신의 경험이 책속에 고스란히 묻어있기에 공감이 가고, 더 나아가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고 메마른 가슴속을 적셔주는 단비처럼 다가오지 않았나 싶었다.

책의 맨 뒷페이지를 보면 참고문헌이 있다. 보통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들이 작성하거나 만들어서 올린 사진, 영상, 글들을 퍼가서 아무 거리낌 없이 쓰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작가는 이 책의 마지막까지도 겸손의 미덕과 기본매너를 어김없이 보여주었다. 참고문헌에 관한 링크들을 다 넣었기 때문이다. 많은 책을 사서봤지만 참고문헌을 기재한 책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이런것을 봐도 작가의 인성이 책 안에 고스란히 녹아있지 않나 싶다.

인스타를 영어로 거꾸로 하면 star in 즉 ~에 주연을 맡다 라는 뜻이 된다. 이 책에 나온 말처럼 모든이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는 SNS 인스타를 활용해서 자신만의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고, 나아가 삶의 주인공이 되는데 밑거름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