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는 괴로워 1 - 픽시하우스
알데히드 지음, 이하니 옮김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8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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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이벤트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n수생이다보니 가끔 이벤트할 때라도 책을 읽어서 이런 이벤트 좋아합니다 ㅋㅋ

 

<개인적인 리뷰>

 

 우선 책크기에 대해 말하고 싶은데요. 다른 코믹스 만화책 보다 크기가 큽니다. 어릴 때 읽었던 만화책보단 작지만 그림이 큼직해서 좋았습니다.

 

 또 띠지도 튼튼한데요. 보통 다른 코믹스들은 띠지가 약해서 하얗게 갈라지는 경우가 많아서 구매하기 꺼려지는데 '니코는 괴로워'는 띠지가 튼튼해서 읽고 소장하는 용도로 사는 저한테는 아주 좋았습니다. 가격 더 들여서 산 보람이 있네요. 계속해서 구매 할 거 같습니다.

 

 인상 깊었던 장면 첫번째는 초반부터 나오는 '일하는 회사원이 자기가 아니라 다행'이라면서 울고 있는 장면이고,

  두번째는 '어째선지 나 혼자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어'라고 하는 장면입니다. 특히 나아가지 못하는 걸 느끼는 장면이 제가 느껴본 적있는 느낌을 비슷하게 그려내주셨더라고요. 솔직히 늦고 빠름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가족도, 친구도, 친척도 등등 사회 속에서 살아가다보면 마음은 그렇게 안되더라고요.

 세번째는 니코의 아빠가 '이 아이에겐 모든 게 적으로 보이는 거겠지'라고 생각하는 장면입니다. 이유는 심각할 수 있는 장면을 간단하게 잘 그려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ㅎ

 마지막은 무려 반 장 전체를 차지한 자기방에서 추억에 잠기다 그만 자기혐오에 빠진 니코 일러스트(?)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옷과 가방을 맸지만 몸은 커져버린 니코를 그려주셨는데 잘 표현하신 것 같더라고요. (그림을 보니 니코는 의외로 이과였나보네요.)

 

 이 책의 단점이자 장점은 '짧다!!!!!'라는 겁니다. 내용이 짧아서 금방 읽어서 아쉬워서 단점이라고 했고요. 장점이라고 한 이유는 지금의 저한테는 위험한 내용이었지만 짧고 코믹하게 그려주셔서 정신적 피해는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 점원이 말을 걸어서 붙잡혔던 소심한 니코라던가, 대학졸업을 했으면서 대학생이라고 하는 니코라던가, 서점에 전화할려고 하니까 과거의 안좋았던 알바 경험이 생각난 니코라던가 등등 코믹하면서도 (하지만 마냥 웃을 수 는 없는..ㅋㅋ;) 공감가는 장면들이 많아서 알찼던거 같네요.

 

 저는 대학으로..니코는 취업으로...다시 저도 취업으로..니코는 결혼으로.. 하나 해결하면 다른 문제가 생기겠죠. 실은 니코가 부러웠습니다. 캐릭터니까요. 아마 긍정적인 결말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몇 년 후에 다시 이 책을 읽었을 때 '그땐 그랬지'하며 웃으며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런저런 글 더 쓰고 싶지만 ㅠㅠ여기까지 써야겠네요..

이벤트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만은 학창시절 그대로인데 어른이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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