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원서로 공부를 하기로 결심하고, 책을 찾던중 에세이 모음집이라면 짧은 글들을 엮은것이기에 공부하기에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서 책을 구입했다.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 아뿔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어를 읽기에는 소설보다 에세이가 더 읽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단 쉬워 보이는 짧은 에세이부터 사전을 옆에 펼쳐두고 모르는 단어 줄그어 두고 읽고, 중간중간 사전을 도움을 받아가면서 읽었다. 문장이 짧은 구조로 된 에세이는 생각보다 수월하게 읽을수 있었다. 특히 네셔널 지오그레피에서 쓴 에세이가 있었는데, 빛 오염에 관한 글이었다. 예전에 빛 오염에 관한 공모전에 도전했던 경험이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빛 오염 때문에 생태계에 교란이 일어나고, 야행성 동물들에게는 치명적일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나무를 심어서 울타리를 치려는 사람과 동물간의 대립이라는 주제의 이야기도 있었고, 글을 쓰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아마존에 가서 리뷰를 읽어 보았는데 두 사람은 실망이었다는 내용이었고, 나머지 한사람은 좋았다는 평이었다. (실망스러웠다는 분들은 이야기들이 충분히 자신을 감화시키지 못하는 것들이라고 했다.) 매해 꾸준히 나오는 시리즈 이니만큼 좋은 때도 있고 독자에 따라서는 조금 자신과 맞지 않는것도 있는것 같다. 나에겐 영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한 에세이집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