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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론 - 인문연대의 미래형식
김영민 지음 / 최측의농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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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다. 읽다가 그만 덮었다. 이런 책은 소장하고 곁에 두고 수시로 꺼내 읽어야 한다. 책 판형보고 이게 뭐지 했는데 읽다보니 알겠다. 낡게 읽어야 할 책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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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 : 그의 사유, 그의 인격
폴 벤느 지음, 이상길 옮김 / 리시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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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페이지에 이르는 개정판 역자 후기만으로도 책의 가치가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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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비룡소의 그림동화 244
미야코시 아키코 글.그림, 권남희 옮김 / 비룡소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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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아름다운 그림책이에요~ 간결한 글과 목탄화기법의 그림이 아주 잘 어우러져서 포근하고 따뜻한 밤풍경을 연출합니다. 잠자리에 아이에게 읽어주다보면 저까지 힐링되는 그림책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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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근선망과 내 안의 나쁜 감정들 - ‘명색이 페미니스트’ 마리 루티의 신랄하고 유쾌한 젠더 정신분석
마리 루티 지음, 정소망 옮김 / 앨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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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각성시키고 가끔은 미치게 한다.
이것이 토드 맥고완이 사랑이 "좋은 투자"인 경우는 드물다고 주장한 이유이다." 사랑은 꼭 평온한 자족감의 이익을 가져오는 것도아니고, 우리가 추구하는 완전함을 주지도 않는다. 오히려 우리를탈선시킬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우리의 연애문화는 사랑을 길들이고 안전하고 편리한 것으로 만들려고 하지만, 우리 삶의 평범한 흐름을 끊어 버린다는 의미에서 사랑이란 사건은 그렇게 안전하고 편리한 것이 아니다. 사랑이란 사건은 그것이 희망을 주는 것만큼 트라우마도 줄 수 있다.
바디우가 이론화했듯, 사랑이란 사건은 나로 하여금 타자가 내 존재를 완성해 줄 것이라는 환상에 투자하도록 허락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반대이다. 사건으로서의 사랑은 타자를, 나를 온전히 만드는데 봉사하도록 만들어진 대상이 아니라 그 자신의 정당한 자격을 지닌 주체로 보도록 강요한다. 타자도 나와 마찬가지로 결여(거세)의생명체임을 인정하도록 요구한다. 결국 나는 결함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과정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이는 사랑이란 사건이 왜 항상표면적인 이유(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신체적 · 직업적 특성 같은)가 아니라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다른 깊이에서 일어나는지를 설명해 준다.
사랑이란 ‘사건‘이 일어나려면, 내가 지닌 욕망의 윤곽과 어느 정도 들어맞으면서 앞서 설명한 자기애 유형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 사람은 나의 안주를 방해하며 내 존재에 생기를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나를 당황시키는 만큼 거울 역할 따위는하지 않는다. 그 사람은 기쁨을 주는 거울의 평온한 표면이 아니라,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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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근선망과 내 안의 나쁜 감정들 - ‘명색이 페미니스트’ 마리 루티의 신랄하고 유쾌한 젠더 정신분석
마리 루티 지음, 정소망 옮김 / 앨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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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에게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아마도 다른 동물들은 이런 문제를겪지 않을 것이다. 동물들의 욕망은 자신의 존재적 불안을 마법처럼없애려는 바람이 욕망의 동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것이 인간의욕망을 종의 번식 본능으로 단순화시킬 수 없는 이유이다.
당신만의 당신보다 더 많은 것: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설령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내 존재 안의 무릎를 채울 수 없다고 해서, 그 사람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것까지 막을 순 없다. 라캉의 장난스러운 표현에 따르면, 내가 당신과 사랑에 빠지는 이유는 당신 안에 "당신보다 더 많은"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수수께끼 같은 내 완성의 열쇠를 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뭐라 말할 순 없지만, 당신보다 "더 많은" 것이 당신 안에 있다.
내가 잃어버린 작은 한 조각, 절대 찾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 그조각을 당신이 들고 있다. 당신의 눈에서 내가 잃어버린 조각의 희미한 빛이 보이고, 당신의 목소리에서 내가 상실한 목소리의 희미한메아리가 들린다. 내 안에서 이미 죽었다고 생각한 것이 당신의 손길을 만나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이것이 내가 왜 당신이, 오직 당신만이 내 삶에 특별한 빛을 더할 수 있다고 느끼는 이유이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소설과 시, 영화, 노래들이 이 마법 같은 경험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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