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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강박 - 행복 과잉 시대에서 잃어버린 진짜 삶을 찾는 법
올리버 버크먼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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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위에 떠있으려고 발버둥 치면 물밑으로 가라앉지만 가라앉으려고 애쓰면 떠오른다. 불안이란 안전해지려고 기를 쓸 때 생기는 부산물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삶이 달라지고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라는 물음으로 시작하는 책. 저자는 '행복해진다고 믿으면 정말 행복해질 거야.'라는 긍정 파워가 바로 행복에 대한 커다란 착각이며 행복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덫이 되어 우리를 더욱 패배자로 느끼게 만든다고 이야기한다. 스토아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덧붙이며 우리의 판단이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므로 그저 현실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무엇이든 자신이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행복해지는 방법이라 전한다.

1996년 에베레스트 등반길에 오른 15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있었다. 정상까지 등반이라는 지나친 목표의식에 강박적으로 사로잡혀 기상상황 악화나 하산 시간 계산 따위는 잊어버린 것이다. 긍정적 사고에 매몰되기 보다는 목표 추구를 위해 부정적인 증거 수집에 더 많은 노력과 자원을 투자해야 하며,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을 때의 위험성에 대해 알려준다.

우리는 '자존감'이 높아야 좋은 것이라는 통념을 갖고 있지만 저자는 자신의 '자아'에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점수를 주는 것은 사실상 대단히 위험한 일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자아를 '좋거'나 '나쁜' 것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저 가급적 좋은 행동을 많이 하고 나쁜 행동은 적게하려고 노력하되 거기에 자아를 집어넣지는 말라고 조언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실패를 지우려고 한다. 하지만 잦은 실패를 받아들이는 자세를 갖고 나의 실패를 포용하는 과정을 통해 실패를 한계치까지 전력을 기울였다는 증거로 삼으며 계속 '성장'해 갈 수 있다. 스토아 철학이나 불교 등에서 말하는 부정성이 주는 혜택을 누리는 것이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고대 로마에서는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온 장군이 개선 행진을 할 때, 노예 한 명에게 자기 뒤를 따르며 '메멘토 모리(당신이 죽을 것임을 기억하라)'라고 반복해서 외치도록 지시했다. 장군이 자만심을 품지 못하게 경고하는 의미였다. 필멸성을 항상 염두에 두면 삶의 유한함에 대해 겸허해지고 지금 존재함에 대해 감사를 느끼게 될 것이다. 늘 긍정적 동기 부여와 낙관론을 강조하는 자기 계발서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불확실함은 미래를 이상화하게 만듭니다. 미래가 자신이 기대하는 대로만 되다면 모든 게 괜찮을 거라고 자신을 설득하는 거지요.]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세상을 향해 특정한 방식의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다. 이 열린 마음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불확실한 일, 극단적인 상황에서라면 자신을 무너뜨릴 수도 있는 불확실한 일조차 신뢰할 수 있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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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는 어떻게 말하는가 - 공감 관계 소통 설득 … 무례한 사람도 내 편으로 만드는 4단계 대화 수업
최지훈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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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최지훈은 첫 직장이었던 제약회사에서 최단 기간, 최연소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20여 년 동안 삼성, SK, 현대를 비롯해 대법원,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등 다양한 기업과 공공기관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2000회 이상의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진행해왔다. 그는 프로란, 대가를 받고 어떠한 행위를 하는 사람이며 성별, 전공, 직렬을 불문하고,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프로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프로라는 단어에는 전문성과 책임감이 모두 담겨있으며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대화의 프로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잘 말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대화는 타고나는 재능이 아니라, 훈련과 연습을 통해 누구나 익히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이며, 원만한 대화를 위해서는 기술 이전에 기본적인 예절과 태도를 갖춰야 함을 강조한다. 내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갖춰야할 기본기가 바로 '공감'과 '경청'이며 내 말을 전달하기 전에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전한다. 잘 말하기 위해서는 잘 들어야하는 것이 먼저 선행되어야한다.




  한때 유행했던 단어 중에 '꼰대'라는 말이 있었다. 주변인과 소통이 되지 않고 자기 말만 앞세우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로 쓰이는데 흔히 직장 상사들에게 쓰였던 단어가 이제는 확장되어 같은 특징을 가진 MZ세대에게 '젊은 꼰대'라는 말로 사용 범위가 넓어졌다. 꼰대가 되는 태도의 핵심은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는 것에 있으며 이런 권위적인 태도는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한다. 꼰대 같은 말투 속에는 교묘하게 상대방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



  나이가 들면서 가장 배우고 싶은 것은 진짜 어른이자 지성인이될 수 있는 말하기 방법이다. 한 살 한 살 나이먹어가며 쌓인 나의 경험의 결과가 진리인 듯, 반드시 옳은 것처럼 철썩같이 믿게 될까 두렵다. 저자는 진짜 어른의 대화를 위해 3가지 원칙을 지킬 것을 당부한다. 상대방이 조언을 요청할 때만 말하고 그 전에는 들어주기이다. 그리고 존칭을 사용하고, 상대방의 말을 끊지 않으며, 실수를 인정하는 태도로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틀릴 수도 있지 않을까?'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것이다. 메모해서 늘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비지니스 매너 , 스피치, 매출 높이는 대화법, 협상을 위한 대화법 등 사회생활 전반에 걸친 대화법이 수록되어 있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책을 읽고 잘 말하는 법에 대해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제인 소통과 대화, 커뮤니케이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판단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반복과 훈련을 통해 어느 순간 가장 적절한 말과 행동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지점이 '잘 말하는 사람'의 출발점이며, 이 책에서 안내하고자 하는 목표인 프로의 말하는 방식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말을 잘하는 것'보다 '잘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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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새로운 지정학 수업 - 대륙부터 국경까지 지도에 가려진 8가지 진실
폴 리처드슨 지음, 이미숙 옮김 / 미래의창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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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폴 리처드슨은 현재 영국 버밍엄 대학교에서 인문지리학 부교수이자 국경지대 연구 학회 회장이다. 그는 통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지정학적 접근법으로 대륙, 국경, 국가, 주권, GDP, 러시아 푸틴의 '레반시즘', 중국의 신 실크로드, 아프리카 등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 세계지도 끝자락에는 크라켄과 리바이던, 사이렌과 독사 등 신화(myth) 속 존재들이 있었다. 신화와 현실이 뒤섞인 지도에 이끌린 모험가들은 괴물의 존재와 그 주변에 묻혀 있을 부를 찾아 머나먼 땅으로 여행을 떠났다. 조선과 해양 그리고 지도 제작 기법이 발전하면서 이 신화 속 용과 괴물들은 하나둘 지도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지도 상에 존재했던 혹은 존재한다고 믿었던 미지의 땅과 신화 속 존재들은 그 당시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 방식에 영향을 미쳤고 우리가 사는 세계 역시 그들의 것와 다름없이 신화로 형성된 것은 아닐까? 이런 신선한 물음으로부터 새로운 관점의 지정학 이야기가 시작된다.

저자는 세계의 구성 요소인 대륙, 국가, 국경, 주권 등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며 이들이 강력한 지리적 상상력의 산물인 신화라고 말한다. 이야기는 가장 거대한 지리적 신화라고 할 수 있는 '대륙'으로부터 시작된다. 어릴 적 지구본이나 세계 지도에 무 자르 듯 나눠진 대륙의 경계를 보며 이 경계에 대해서 의심을 품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저자는 대륙을 분류하는 기준이 과학적 정확성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판구조론에 근거한다면 인도는 오세아니아에 붙는 것이 맞고, 동식물 종에 따라 나눈다면 유럽과 아프리가 대륙의 경계는 지중해가 아니라 사하라 사막이 이치에 맞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른 신화는 '국경'이다. 트럼프의 국경 장벽, 영국 북부의 하드리아누스 방벽, 중국의 만리장성 등 거대한 장벽이 안전한 방어선의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지만 실제로 불안의 기념비로 전락하여 사람들을 밀어내는 것만큼이나 끌어당기며 결국 정체보다는 이동을 상징한다고 말한다.

국가의 개념은 가변적이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국가의 본질은 모호해 특정 집단이 국가의 권력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말한다. '세계는 누구의 것인가?' 라는 물음을 던지며 사하라 사막 동부에 비르 타윌은 어느 나라도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는 지역이며, 영토없이 유엔의 공식 지위와 100여 개의 국가와의 외교 관계를 맺은 국가의 기능을 하는 종교단체도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국내총생산(GDP)로 국가가 잘 사는 정도를 매기는데 오로지 경제 성장만이 행복과 가치를 나타내는 믿을만한 지표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한다. 탐욕스러운 자원 채취를 연료로 삼아 경제 성장을 추구한 결과 해수면이 상승되다고 말하며 GDP와 경제가 급상승하고 있는데, 왜 우리는 가라앉고 있냐며는 냉소를 보낸다.


그 밖에 새로운 지정학적 관점에서 러시아 푸틴의 레반시즘, 중국의 신 실크로드, 아프리카 등에 대한 이야기도 지금의 국제 정세를 고려하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우리는 시간 속에 갇혀 변화하지 못하고 고형화된 공동체의 산물이 아니라 변화와 이동성의 산물이다. 그러니 이 사실을 명심하고 '국가'라는 경계의 안팎에 존재하는 풍요로운 문화, 가지각색의 관습과 관계를 존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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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해도 안 죽어요 -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사람입니다
김정희 지음 / 설렘(SEOLREM)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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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을 틀면 나왔던 연애 콘텐츠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이제는 이혼 관련 콘텐츠들이 인기몰이 중이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피로감이 몰려온다. 부부가 서로 악다구니를 쓰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리며 텔레비전을 끄게 된다. 보기 싫고, 듣기 싫어 텔레비전을 꺼버리면 그만이지만 적나라한 서로의 민낯과 바닥을 마주한 부부들에게 꺼짐 버튼은 '이혼'일 것이다.




김정희 작가는 20년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현재 디렉터, 카피라이터, 브런치 작가와 에세이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혼을 겪으며 믿었던 가족들이 등을 돌렸고, 유방암 진단 후 유방절제술을 받고 경제 활동을 위해 피주머니를 찬 채로 직업 교육을 받았으며, 가족이었던 반려견이 하늘로 떠났다. 자신의 산전수전 공중전을 허심탄회하게 풀어 놓으며 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과 이혼에서만큼은 누구도 당신 인생에 조언해 줄 수 없다는 것이다.


이혼은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일이며 그 누구도 죽을 만큼 힘들기 전까지 함부로 이혼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이혼 전 고민과 갈등의 시간을 충분히 갖고 즉흥적으로 이혼을 결심하지 않길 충고한다. 하지만 이혼을 결심했다면 먹고 살 일을 준비하며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작가는 이혼 후 아이 아빠에 대한 원망의 감정도 사라지게 되었다고 했다. 상대방을 몹쓸 사람으로 만들면, 아이가 그런 사람의 자식이 되기 때문이라는 말에 아이가 있는 상태에서의 이혼은 타인이 될 상대방에 대한 영원한 관대가 더해져야 가능하다는 무거운 생각이 들었다. 이혼을 해도 자식에게 엄마, 아빠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후반부의 이혼 후의 삶은 글을 읽어 내려갈수록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작가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고 성장하며 '나답게 살기 때문'일 것이다. 가정생활이 절망적이고 힘든 사람들이 작가의 현실적인 이혼 이야기를 읽고 이혼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 한때 죽을 것처럼 사랑했고, 목숨 바쳐 희생했고, 살기 위해 전력투구한 당신에게 이 글을 보낸다. 당신에게만 일어난 일이 아니니 너무 자책하며 힘들어하지 말라고. 지금 힘든 당신은 진실로 사랑했기 때문에 힘든 거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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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사회성 - 자기를 지키며 당당하게 표현하는 아이의 비밀
지니 킴 지음 / 빅피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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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요구되는 정형화된 프레임이 있다. 아직 어린 초등학생들에게 공부는 기본이고 그에 더해 운동, 리더십 등 통념에 의해 만들어진 '최소한 이 정도는 해야지'라는 마지노선이 존재한다. 목표를 위해 끝없는 허들을 넘어야 하는 아이들의 정서나 사회성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을까? 특히 타인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세상을 살기 위한 '사회성'을 놓치며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 또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같은 고민을 했다.

길가에 만발한 들꽃을 들여다보면 같은 종류라도 제각기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지니킴도 같은 연령대의 아이들이라도 '발달의 다양성이 존재한다'는 것에서 출발해 개인 고유의 특성에 맞게 '사회성'을 발달시켜야 한다고 설명한다. 사회성은 단순히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이나 붙임성이 아니라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도덕성, 규칙을 지키는 태도, 남을 배려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는 자세 같은 것들도 포함되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 세상에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아이들의 사회성은 천천히 완성해가야 할 내면의 퍼즐이며 그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어른들의 깊은 관찰과 섬세한 훈육, 따뜻한 응원이 반드시 필요함을 덧붙인다. 연령별 사회성 체크리스트를 통해 우리 아이의 사회성 퍼즐 조각이 잘 맞춰지고 있는지 혹은 잃어버린 퍼즐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체크리스트에서 아직 갖추지 못한 역량이 있다면, 그것은 앞으로 아이와 함께 노력할 부분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해준다.

저자는 부모가가 관찰을 통해 아이의 기질 파악하고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보여주며 아이가 실패를 좌절이 아니라 과정의 일부로 수용하도록 가르치길 권한다. 그리고 사회성의 기초는 나를 잘 알고 지키기는 '자기 신뢰'와 '자기표현'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즉 아이가 자신의 가치와 소중함을 먼저 알아야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며 배려심이 생기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사회성이 완성된다는 것이다.

[ 이 모든 시작에는 어른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아이에게 사회적 규범을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어른들이 직접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기대하는 인사를 내가 먼저 실천해 보이세요. 아이에게 바라는 존중의 말을 내가 먼저 건네보세요. 그렇게 말과 행동으로 보여주는 일상의 모델링이야말로 아이에게 가장 깊이 남는 사회성 교육입니다. ]

[ 내 실수와 친해지는 연습

실수를 '숨겨야 할 것'이 아닌, '기록하고 성장할 수 있는 경험'으로 바꿔주는 거죠. ]

[아이의 표현력과 함께 꼭 키워야 할 것은 바로 "나는 소중해" "내 생각도 가치 있어" 하는 자기 확신, 즉 자존감입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삽화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직관적으로 책의 내용을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지를 통해 아이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자존감, 친구 관계, 온라인 예절 등에 적용 가능한 표현들이 많이 제시되어 있어 필요할 때 꺼내볼 수 있는 가이드북 역할도 해준다. 영유아기에서 초등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아이들 모두 개인의 다름을 인정받으며 타인과 둥글고 유쾌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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