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하거나 선을 넘는 사람들을 대하는 데에 정해진 공식은 없다.
상황과 상대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 나 자신이 가진 무례함의 기준을 돌아보는 자기성찰이 중요하다.
부정적이고 자신을 과대평가하며 복수심이 강한 사람은 무시당할 일이 많다.
반대로 긍정적이고 자신을 과소평가하며 관대한 사람은 무시당할 일이 거의 없다.
무례함을 자주 느끼는 사람일수록 실제로는 남을 무시하는 경향이 크고,
무례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은 입장이 바뀌어도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한다.
→ 타인을 탓하기 전에 나 자신부터 돌아봐야 한다.
어려운 사람을 만났을 때 선을 넘는 행동에 대응하는 단계별 대처법
① '슬쩍 피하기' - 갈등을 키우지 않고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는 방법
② '다시 선을 긋기' - 경계를 명확히 알린다.
③ '바리케이드를 쌓기' - 단호하게 방어선을 구축한다.
④ '나도 선을 넘어 대항하기' - 상대가 계속해서 선을 넘을 때 나도 같은 방식으로 대항하는 극단적 방법,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관계를 유지하는 선을 깊게 고민하자.
선을 지키지 못하는 상대에게 화를 내는 자신도 선을 넘고 있을 수 있다.
내가 그은 선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공정한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 만약 지나치게 엄격한 경계를 세워 상대가 자유롭게 행동하지 못한다면, 결국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다가오지 않게 될 위험이 크다.
상대방의 사과에 대해 너무 쉽게 받아들이지 말라.
진정한 사과는 자신의 잘못을 정직하게 되새기는 과정이다.
이를 피하려는 사람들은 대개 사과하지 않고 망각으로 무마하려 한다.
사과하지 않는 이들이 사과할 때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일 뿐이며 그들의 마음속에서는 여전히 처벌이 과하다고 생각한다.
→ '사과받지도 말고 용서하지도 말자'는 단호한 태도가 필요하다.
★'별것 아닌 일'로 벌어지는 갈등 속에 숨은 진심을 들여다봐야 한다.
사소한 일에 화를 내는 이유는 그 행위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상대방의 태도와 마음이다. 진정으로 나를 아끼고 사랑한다면 작은 일이라도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따른다. 사소한 부탁조차 거절하고, 나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사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면 작은 도움에도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만으로는 부족하며, 표현이 있어야 상대방도 그 마음을 알 수 있다.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는 도움으로 되갚거나 작은 선물로 보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반면 멀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작은 부탁도 거절해야 한다. 원치 않는 도움을 강요받을 때는 단호히 거절해야 내 자유를 지킬 수 있다.
소통 과정에서 '설명'과 '설득'의 차이를 구분하자.
처음 하는 말은 설명이지만, 반복되면 설득이 된다.
설득은 상대방에게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므로 부담이 크다.
상대방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동의를 얻으려 하지 말라.
침묵으로 대응하는 편이 오히려 나를 강하게 만든다.
설명을 요구받고, 그것이 해명과 변명으로 이어진다면 차라리 침묵을 지키는 것이 나를 지키는 길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자기성찰이다. '선을 넘는다'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은 자신의 기준이 너무 엄격하지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무례하다'고 자주 느끼는 사람도 자신의 무례함을 먼저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극적이고 말실수를 자주 하는 나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누구나 대화에서 긴장하고 말실수를 할 수 있다. 용기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순간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인간적인 모습이다. 중요한 것은 그런 나를 인정하고 다독이는 일이다. '괜찮아, 누구나 그럴 수 있어'라는 말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작은 준비와 연습을 통해 조금씩 소통 능력을 키워 나가면 된다.
용기란 완벽함이 아니라, 불안과 부끄러움 속에서도 다시 용기 내어 말하는 자세다. 완벽한 대화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내 템포대로, 진심을 담아 소통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 나를 지나치게 몰아세우지 말고 내가 가진 소심함과 불안함도 나의 일부라는 것을 받아들일 때 진짜로 성장할 수 있다.
'나를 지키며 관계를 유지하는 법'
어려운 사람을 대할 때 무조건 맞서기보다 상황에 따라 슬쩍 피하고 선을 다시 긋자. 필요하다면 강한 방어선을 세워보자. 내가 무례함을 느끼는 기준과 선의 기준이 얼마나 합리적인지도 돌아보고 스스로 관대해지자. 이를 통해 타인과의 관계에서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나 자신도 지치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