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 줘도 되겠니? 국민서관 그림동화 133
넬리 코드리치 필리피치 글, 다미얀 스테판치치 그림, 유수아 옮김 / 국민서관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평범하기만 한 어느 마을에 웬 남자와 강아지한마리가 마을에 들어왔습니다. 사람들은 호기심을 드러내고, 남자에 관한 말을 하게 되죠.. 하지만, 외지에서 온 남자와 개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아요.. 마을 아이들은 어른들이 보낸 호기심에 더 불을 붙인것처럼 더 가까이 다가가 말을 걸기도 하고, 버릇없이 행동도 하기도 하지만, .... 화낸얼굴대신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이며, "누가 그랬니?"하는 그 한마디로 대신합니다. ... 다른사람의 말과 행동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사람은 극히 드물것입니다. 저또한 그렇구요.... 참아내는 성격이긴 하지만, 겉으로 드러내지만 않을뿐, 속으로는 엄청 화가나는 경우가 많은데, ... 인자한 눈빛으로 다른사람의 말과 행동에 대해 반응을 보인다는건,,,, 성인군자만이 할 수 있는일이 아닌가 싶어요... 혹시 예수님이신가?? 동양사람이었다면, 부처님이나, 공자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겠죠.. 누추한 모습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고, 모든 사람을 용서할수있는 넓고 깨끗한 마음을 갖었다는점에서는 보통 사람들보다는 부유한 가슴을 지니고 있는 남자입니다.... 그 남자가 다른마을로 가는 언덕길에 오르자, 어른들도 아이들도 "뭐야, 벌서 우리마을을 떠나는거야? 그럼,우리마을엔 왜 온거지?"하는 말소리에 별다른 반응을 전혀 보이지않자, 한 아이가 급히 계단위로 올라와 남자의 옷을 잡는 바람에 균형을 잃어 계단에 굴러 다치게 되죠....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 소년을 혼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말을 했지만, 남자는 부유한 마음을 다른사람들에게 보여줍니다. 그만이 갖고 있는 따뜻하고 깊고, 부유한 그 마음을 말이죠.... 그 남자는 그 소년앞에 다가가 따뜻한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이며,, "안아줘도 되겠니?"하는데,,,,, 읽는 저도 감탄하고 또 감탄을 했습니다......


 

그 뒤로 그마을 사람들은 그남자를 오래오래 기억하며, 누군가 짓궂은 장난을 치거나 놀려 대도 그 사람을 비난하지 않아요. 대신 따뜻하게 안아준다고 합니다.  사람의 체온을 서로 느끼며 가슴과 가슴이 서로 맞닿는 안아주기 그 행위가 이처럼 아름답고, 밝은 사회를 만들어준다 생각하니,,,, 저도 우리아이에게 더 많이 안아주고, 우리 부모님 많이 안아드리고, 우리 남편하고도 많이 안으며 ,,,, 그렇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프리허그를 테레비젼에서 본적은 있지만,,,, 제가 주도적으로 하기란 .... 아직 어려워할것 같아요. 하지만, 언젠가는 나도 꼭 해보고 싶습니다. .......... 이유없이 그냥 사람이기에 사람을 존중해주는 마음, 당신은 나에게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는것을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운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헐뜯고, 비난하고, 시기하는 마음,미워하는 마음이 이토록 아름답게 변화시킨다는것을 저는 믿어요...  좋은책, 아름다운 교훈을 전해준 책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내일은 우리 아들에게 읽어주며,,, 꼭 꼭~~꽉 안아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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