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일까? 열두 살 슬기의 철학놀이 1
손석춘 지음, 정민아 그림 / 느림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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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누구일까???  아직은 조금 어려운 질문이 될 수도 있는 내용인듯 했는데, 한글한글 읽어가다보니, 이해도 쉽고, 재미있었습니다.  어렸을때, 어른들이 많이 놀리던 그말,,"넌 다리밑에서 주워왔어." 혹,, 오빠와 나에 대해 조금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다싶으면, 정말로 주워왔나싶어 혼자 끙끙 앓았던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읽다가 가끔 작은미소를 지니게 했던 책이었습니다... 저희 아들은 이책을 읽고 난 정말로 소중한 사람,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라는것을 느꼈다고 하네요.  말로는 사랑한다,사랑한다해도,,, 부모라해서 아이의 마음을 다 알아주지 못할때가 많쟎아요. 그런것이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엄마와 나,,, 아빠와 나는 서로 다른 인격체이기때문이지, 절대로 자기를 이해못해서가 아니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는것을 아주아주 절실하게 느꼈다고 합니다. 저희 아들이 아인슈타인만큼이나 호기심이 가득하고, 동심에 동화속에서 살고 있어요. 너무 순진하고 순수하기만해서,  나이에 맞지 않는 질문을 한다 생각될때도 많거든요... ~~~ 나이에 맞지 않게라는 말대신,,, 넌 정말로 궁금하고 알고싶은 마음이 다른사람보다 강한것 같다,, 우리 같이 한번 생각해볼까~"하는 여유도 갖게 된것 같아요.... 저희 아들이 작년 10살때,,,, 하는 말이 "엄마, 하늘위로 올라가는 풍선이 우주까지 올라간다면 어떨까? 우주까지 올라갈 수 있는 풍선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멋지지 않나요"하고 말한적이 있어요. 물론 하늘 어느정도 올라가면 터진다는것을 알지 못해서가 아닌데,  그말을 친구엄마와 함께 들었어요. 친구엄마가 바로 "&&아, 그런 풍선이 어디있니?"하며 뚝 잘라 말하더라구요. 저는 "그래~~ 그렇다면 하늘위를 넘어 우주까지 가려면 풍선을 뭐로 만들면 가능할까?"하며 말장난식으로 대꾸했더니, 친구엄마가 저한테도 한마디 하더라구요. "어머,&&엄마, 풍선은 그렇게 높이 못올라가, 금방 터진단말이야. 그것도 몰라!"하길래,,, 아마 그 엄마는 저와 우리 아들의 대화가 유치하고 무식하게 들렸겠죠... 저는 아들의 상상, 호기심을 존중해주다가도 또 어떤때는 핀잔을 주기도 하는데,,,, 핀잔을 주지 않게 마음을 다지게 해준 책이기도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태어났고, 또 인류는 어떻게 변천해왔는지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아이가 이해하기 쉬웠고,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소중한 생명을 지니고 태어난것이 감사하고. 나 자신을 소중히 하겠다는 마음을 다짐할 수 있게 된 책이라는 아들의 말에,,,,  정말로 좋은 책, 고마운책, 한권을  알게되고,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한단원이 끝날때마다 만화가 그려져있는데, 정말로 배꼽잡고 웃기도 하고, 깔깔깔 소리내어 웃어보기도 하고,,,,~~~&^^  재미있습니다. 재미있는 철학놀이책,,,, 정말로 많은분들께 권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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